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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가까운 사람"…'은주의방' 류혜영X김재영, 현실연애 시작일까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12-05 10:0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류혜영에 대한 김재영의 마음이 심상치 않다.

지난 4일 방송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 5화에서는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면서 집부터 인생까지 하나씩 바꿔나가며 점차 성숙해진 은주(루혜영)가 주변 인물들과 새로운 사건을 겪으며 새국면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모르는 이로부터 간절한 요청을 받고 인테리어를 직접 해주기로 마음 먹은 은주와 이런 은주를 걱정한 민석(김재영)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예전의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진규(허동원)를 보고 은주가 돕겠다고 나섰다가 민석과 말다툼을 벌였던 것. 민석은 은주가 본격적인 인테리어를 위해 진규의 집을 방문하려고 하자 이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언쟁 끝에 부지불식간 자신의 진심을 말해 이목을 모았다.

민석은 "애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은주의 말에 "네가 걱정되니까"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또 은주가 "뭘 그렇게까지 걱정을 하느냐"고 하자 민석은 "그야 네가 나한테 제일 가까운 사람이니까"라고 돌직구 발언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이에 어색해진 둘은 "우리가 가장 친한 사이긴 하지"라고 무마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후 은주를 생각하며 '아무래도 나 좋아하나보다'고 독백하는 민석과 민석의 차를 타고 가다가 급정거에 민석이 매너손을 해주자 두근거림을 느끼는 은주의 모습이 차례로 나오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기대케 했다.

그동안 민석과 은주는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를 뽐내왔다. 물심양면 은주를 돕는 민석, 그리고 툴툴거리면서도 그런 민석을 의지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챙기는 은주의 모습은 현실 절친 그 자체라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하지만 은주를 향하는 마음을 눌러왔던 민석이 자신도 모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며 속마음을 고백하면서 '은주의 방'이 보여줄 '남사친 여사친 로맨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은주의 방'은 이제까지 모두가 공감할 만한 직장인, 혹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벽에 부딪힌 청춘들의 현실을 그려내며 몰입을 높였던 바. 앞으로 이어질 로맨스 또한 '현실 연애'를 그리며 설득력 있는 설렘을 전해줄 거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방을 고쳐가는 과정에서 삶도 회복해 가는 인생 DIY 드라마다. 현실밀착형 소재와 개성이 넘치면서도 공감가는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일상의 이야기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선사하며 '믿고 보는 화요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NS를 통해 대한민국 2030 은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한편, 폭발적인 동영상 클립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원작 웹툰 유입량은 평소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순항 중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올리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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