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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배유람이 드라마 '나쁜 형사'에서 천재 괴짜 캐릭터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일(월) 첫 방송에서 자신을 찾아온 형사 신하균과 차선우(채동윤 역)를 보고 경찰이 아니냐며 잔뜩 경계했지만 경찰 신분증보다 곧장 돈 봉투에 먼저 반응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이코패스 살인범의 배가 있을 만한 장소를 찾아달라는 신하균의 의뢰에 배유람은 해양경찰청 사이트를 단번에 해킹한 것은 물론 시체가 발견된 곳 4군데를 보고 마치 컴퓨터처럼 지명을 쭉 읊었다. "바로 되나"라는 말에 "멘사회원 아닙니까"라며 자신만만하게 답한 배유람은 '반지득'의 민첩하면서도 여유로운 태도를 디테일하게 살렸다. 인물의 성향을 단번에 표현하면서도 극의 몰입과 재미까지 더한 장면이었다.
배유람은 "IT 전문가로 멘사회원 한번 쓰세요"라며 대담하고 엉뚱한 면모를 리얼하게 그리며 시선을 끌었다. 요주의 인물로 주목받는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 앞으로 그의 연기와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괴짜 천재 '반지득'으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낼 배유람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 '나쁜 형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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