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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아들 특혜 논란' 손태영, 침묵으로 자초한 '거짓말쟁이' 낙인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2-03 11:12 | 최종수정 2018-12-03 11:14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손태영이 아들 특혜 논란에 휩싸인 뒤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로 인해 그에게는 '거짓말쟁이' 낙인이 찍혔다.

손태영은 지난 1일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드(MMA)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이날 손태영은 아들과 조카를 데리고 행사장을 찾았고 그가 시상하는 동안 아들이 참석 가수들이 앉는 가수석에 앉아 무대를 관람하는 모습 등이 네티즌들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논란이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손태영 측은 "아이가 손태영이 시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시상식 관계자가 안내해준 자리였다. 시상하기 전 들어가 시상하는 모습만 보고 바로 빠져나왔다"고 해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있던 한 여성이 사용하던 담요를 블랙핑크의 멤버에게 건네는 장면이 네티즌들의 영상에 잡히며 논란은 가중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손태영 측은 "블랙핑크에게 담요를 준 사람은 보호자가 아닌 현장 작가"라며 "당시 작가가 아이들을 가수석으로 인도했고 담요도 블랙핑크 멤버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달라고 요청해 전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손태영 측은 논란이 된 모든 부분에 대해 사과하며 "짧은 순간이었다고 해도 가수분들과 팬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손태영 측의 해명에 따르면 모든 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이들 역시 손태영의 시상 장면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싶은 마음에 '잠시' 자리를 빌려 앉았을 뿐이란 얘기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주장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등의 무대가 끝날 때까지 아이들이 가수석에 앉아있었다는 것. 그러나 손태영 측은 "잠시 앉았다 바로 빠져나왔다"고 해명해둔 상태다.

이와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손태영은 자신의 SNS에 게재했던 사진을 삭제했다. 손태영은 MMA 이후 아들과 조카가 가수들과 함께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 등을 개인 SNS에 게재했지만, 해당 게시물은 현재 찾을 수 없으며 그의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대중들의 메시지만 남았다.

손태영의 아들 특혜 논란 등에 대해 일각에서는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라는 반응이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특혜'라는 시선이 압도적이다. 대중들 역시 실망을 금치 못하는 상황. 아들 특혜 이슈에 대한 네티즌들의 해명 요구 등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손태영의 태도도 논란을 키우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여전히 그의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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