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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이만기-한숙희 부부가 카메라 의식 1도 없는 28년차 부부의 시끌벅적한 아침풍경을 공개한다.
이만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속옷차림으로 거실을 활보, 제작진을 놀라게 한데 이어 곧바로 산악자전거를 끌고 우람한 장딴지를 뽐내며 거침없이 산을 오르는 질주를 감행, 제작진을 '넉 다운'시켜버리는 초유의 사태를 유발했다.
반면, 이른 아침임에도 굴욕 없는 민낯 미모를 자랑하던 한숙희는 남편 없는 시간 동안 '홈쇼핑'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오직 살 것이지, 말 것인지를 고민하며 핸드폰을 들었다놨다하던 한숙희는 마침내 '매진 임박' 소식에 동요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이만기를 꼭 닮은 둘째 아들이 동참, 모자간의 '홈쇼핑 열기'에 불을 지폈다. 특히 아빠의 카드번호, 비밀번호까지 외우고 있던 아들로 인해 한숙희와 아들은 '돌발 아.카(아빠 카드) 찬스를 접하게 됐고, 신이 난 두 사람은 대책 없이 51만원이라는 거금을 덜컥 결제하고 말았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등장했던 부부들과는 사뭇 다른, 하지만 그래서 더욱 공감 가는 '현실감 20000%'의 이만기-한숙희 부부의 리얼 라이프가 전격 공개 된다"라며 "게다가 한숙희가 남편 이만기 몰래 긁은 '51만원'에는 묘한 비밀이 숨어있다. 여전히 '밀당' 중인 매력 넘치는 이 부부의 시끌시끌한 아침, 후반부에 밝혀질 숨겨진 비밀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26회 방송은 오는 4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