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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박훈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등장을 알렸다.
차형석은 유진우를 보고 놀랐지만 여유로운 척 웃으며 "어떻게 알았어? 이건 나만 아는 게임인 줄 알았는데"라고 말하며 유진우를 견제했다. 이에 유진우가 비밀이 어디 있느냐고 하자 "유대표. 이번 건 끼어들 생각 마. 게임 끝났어"라며 프로그래머 영입을 사이에 둔 적대심을 내비쳤다. 아내 이야기를 꺼내는 유진우에 두 사람은 동시에 눈에서 불꽃을 튀기며 결투를 시작했다.
싸움을 하던 도중, 유진우가 갑자기 게임을 나가버리자 차형석은 "뭐야 도망가는 거야?"라고 비웃었다. 연락한다며 차에 타는 유진우의 말에 그는 "꼭 한번 붙어보자고, 연락해. 살살 할 테니까"라며 호기롭게 미소 지었다. 하지만, 유진우가 자리를 떠나자 단번에 표정이 굳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한 때는 친구였던 두 사람, 현재는 서로를 적으로 둔 강력한 라이벌이 된 관계에서 차형석이 유진우와 앞으로 어떤 경쟁을 펼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한편,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온 박훈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을 예고,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훈이 출연하는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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