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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악연 중에 피어나는 인연의 향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는구만"
극 중 임치우(소유진)의 그림을 들고 가던 최이유(강다현)가 그림 속에 있던 임치우의 어렸을 적 사진을 한수그룹 복도에 떨어뜨리면서, 정효실(반효정)이 그 사진을 발견했던 상황. 회사 곳곳을 찾아 헤맸지만, 사진의 주인을 찾지 못하자 정효실은 최진유(연정훈)에게 사진을 복사해 회사 구석구석에 붙이라고 전했다. 이때 그 이야기를 듣게 된 허송주(정애리)가 불안감에 휩싸여 최진유에게 지난날과 같은 잘못을 반복되게 할 수 없다며 회사에 붙이는 것을 만류했다.
더욱이 최이유로부터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임치우와 함께 하게 됐다는 소리를 들은 허송주는 임치우와 최이유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커피 헤븐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최이유를 자리에서 떠나게 한 후, 임치우를 향해 "내가 분명히 말했죠! 내 아들이든, 남편이든, 기쁨이든, 그쪽 생각대로 움직이는 거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고"라고 독하게 쏘아붙이며, 임치우를 가족들로부터 떨어지게 하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그때 등장한 최진유가 단호하게 임치우가 필요한 정황을 들며 허송주의 행동을 막아서면서 허송주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 순간, 최근 비슷한 정황의 실종 케이스를 발견했다는 경찰의 전화에 정효실과 함께 경찰서로 향한 허송주가 마침 DNA 등록을 위해 경찰서에 온 임치우가 정효실과 마주치려 하자 두려워하는 기색을 보였던 상태. 무언가 묘한 느낌에 사로잡힌 듯 임치우를 보는 정효실의 표정에서 엔딩되면서, 허송주의 만행이 속속들이 드러나게 될지, 앞으로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임치우는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한수그룹 첫 회의에 참석하게 되는 뜻밖의 기회를 얻게 됐다. 첫 회의라는 설렘과 기대감에 밤까지 새며 필요한 그림들을 미리 그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던 임치우는 크리스마스 에디션 회의를 무사히 마친 후 최진유의 친절한 배웅과 최재학에게 기대감과 감사의 인사까지 받는 등 천신만고 인생 끝에 첫 '작가님' 되는 순간을 맞이했다. 한수그룹 입성으로 새로운 인생과 함께 잃어버린 가족들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발생되면서, 한수그룹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축! 임치우 한수그룹 입성! 보는 내가 더 감격스러웠다", "허송주가 임치우에게 막말할 때 최진유의 사이다 행동 완전 멋있었다", "하루빨리 임치우가 가족도 만나고 허송주의 악행도 밝혀졌으면 좋겠다", "드디어 허송주가 나쁜 사람인 걸 가족들이 알아챈 건가요? 다음 주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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