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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밤' 신현수, 여심 저격한 심쿵 고백들…두근두근 대사 BEST 4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11-28 10:0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신현수가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헌수/ 제작 채널A) 속 운명주의자 차현오 캐릭터로 매주 금요일 밤마다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풋풋한 청춘부터 한층 성숙해진 서른의 여유로움까지 시간의 변화를 연기하고 있는 그가 매력적인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장면들을 꼽아봤다.

1회 "춤이 좋아. 그럼 된 거 아냐?"

2010년 도쿄에 직장을 내버려두고 서울로 떠나온 차현오(신현수 분)는 춤에 대한 열망을 뜨겁게 불태웠다. 우연히 만난 또 다른 여행객 한유경(한승연 분)에게 끌리는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그의 직진 표현은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했고, 그녀에게 털어놓은 확고한 진심은 잊고 지냈던 지난날 청춘의 패기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2회 "널 알고 싶어. 아까 내가 한 말"

한유경이 자꾸만 감정을 숨기자 차현오 역시 일부러 그녀가 알아듣지 못하는 일본어로 진심을 전했고 이후 그 말이 널 알고 싶다는 뜻이었음을 밝혔다. 그가 한유경을 빤히 바라보다 던진 이 고백은 그녀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요동치게 만들었다. 단단하면서도 떨리는 마음이 묻어난 신현수의 목소리는 더욱 설렘을 배가했다.

5회 "나야, 차현오. 듣고 있어? 만나고 싶어. 지금"

2015년 서른이 되어 다시 서울을 찾은 차현오는 무용단 멤버가 돼있었다. 그러나 5년 전 재회를 약속했던 한유경과는 오해로 인해 만나지 못했고 완전히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서울에서 다시 우연히 그녀를 찾아낸 그는 그녀에게 전화해 예전처럼 직구를 던지며 심장을 떨리게 했다. 5회 방송 말미,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던 짙은 목소리는 진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7회 "당장 못 오는 거면 기다려달라고 해줘. 나 그럴 수 있으니까"


차현오는 한유경과의 과거 오해를 풀었고 5년 전부터 지금까지 그녀를 향한 감정이 여전함을 숨기지 않았다. 단 둘이 바다 드라이브를 떠난 곳에서 잠든 한유경을 바라본 그의 눈에는 그동안의 그리움과 애틋함이 가득했다. 나지막하게 그러나 단단하게 진심을 고백한 이 장면은 보던 이들의 숨을 일순간 멎게 만들 정도로 깊게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신현수는 꿈에도 자신의 감정에도 거침없는 운명주의자 차현오에 완연히 녹아들어 대사 하나 하나에도 그의 감정을 표현해내고 있다. 그가 이번 주 금요일(30일) 방송에서는 또 어떤 달콤한 말과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밤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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