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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여우각시별' 이성욱이 이제훈과 다시금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높였다.
사건의 시작은 흉기 난동객이었다. 수연은 난동객을 제압하기 위해 웨어러블의 힘을 빌렸고 그 과정에서 위협을 가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후드를 뒤집어쓰고 공항의 CCTV를 최대한 피했다. 그러나 최무자는 동물 같은 직감으로 그가 수연임을 단번에 캐치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수연의 상사인 양서군(김지수)에게 '힘을 남용하면 더 이상 모른 척할 수 없다'며 마치 웨어러블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듯 단호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심증 100%의 상황에도 양서군이 계속해서 모른 척으로 일관하자, 이번에는 최무자가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다. 경찰서에서 수연을 마주한 최무자는 난동객을 아냐며 질문했고 사건 현장에 없었던 수연이 무의식 중에 그를 안다고 말하자 예리한 눈빛으로 '어떻게 알았냐'며 재차 추궁했다. 더불어 수연의 손등에 생긴 상처를 보고 '넘어지면 보통 손바닥이 긁힌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끝까지 들키지 않으려는 수연과 보안팀장으로서의 책임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밝혀야만 하는 최무자가 서로 대치하며 눈빛 대결을 펼치던 순간에는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여우각시별'은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치열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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