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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플레이어'의 최종 보스 '그 사람' 김종태가 범죄수익환수팀을 향해 칼을 뽑아 들었지만 이에 맞서는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의 활약 역시 이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종영까지 단 4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이들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거란 믿음을 주는 이유다.
"한꺼번에 끝내자"는 하리의 작전의 시작은 대선후보의 아내 류현자(왕지혜)로부터 시작됐다. 불법 정치 비자금을 조성해오던 그녀가 남편의 정치 생명에 방해가 되는 보좌관 인턴을 처리하기 위해 진용준(정은표)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했다. 진용준은 권력집단의 불법 사건을 도맡아 엄청난 수임료를 챙기고 있었고, 사건 자체를 무마시키거나 승소하기 위해 판사와 검사에게 로비를 하는 등, 법조 게이트의 핵심이었다. 이를 캐치한 하리는 진용준의 비밀 장부를 확보했고, 그를 속여 자백까지 받아내면서, 장인규(김원해) 검사는 "그동안 묵혀놨던 놈들까지 전부 다" 잡을 수 있었다. 이 리스트에는 사사건건 장검사를 방해했던 검사장(김귀선)과 강차장(이화룡)이 포함됐다. 그야말로 일타 쓰리피, 카타르시스 역시 3배 이상으로 증가한 순간이었다.
#. 한 층 업그레이드 기술 활용 아이디어
#. 더욱 돈독해진 팀 케미
아령의 납치 사건 이후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한 팀 플레이어. 이들은 평소엔 서로를 놀리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현실 남매처럼 티격태격 하지만, 막상 작전에 돌입하면 각자의 실력을 발휘해 최고의 팀플레이를 보여준다. 그리고 함께 위기를 겪어내면서 끈끈한 정과 의리가 생겼고, 이젠 아령을 '우리 막내 동생'이라 부를 정도로 가족 그 이상의 케미를 뿜어내고 있다. 권력 집단의 최종 보스 '그 사람'을 향한 응징의 과정과 그 결말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플레이어'. 매주 토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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