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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김영광이 김해숙의 췌장암 사실을 알았다.
이어 기유진은 장화사를 병원에 데려가 의무과장에게 정밀검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장화사의 몸은 췌장암 4기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을지해이는 "3개월 뒤에 122번 장화사 몸으로 죽어야 하냐"며 설움이 폭발했다.
기유진은 을지해이를 끌어안고 "해이야 내가 방법을 찾을게. 내가 장화사에게서 네 몸, 네 인생 꼭 되돌려 놓을게"라고 약속했다.
기산의 방에서 나온 장화사는 기유진과 마주쳤다. 기유진은 "어떻게 해이의 얼굴을 하고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하며 "이만 해이를 내게 돌려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장화사는 "돌려줄 방법을 알았으면 돌려줬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기유진은 "방법을 알아냈다. 내일 아침 만나자"며 그녀를 보냈다.
하지만 장화사는 기유진을 만나지 않았다. 그녀는 밤새 고민을 하다가 약속장소에 나갔지만 "난 아직 이 믐으로 할 일이 있다. 해이야 조금만 기달려줘"라고 말하며 도피했다.
장화사는 모친을 찾아갔다. 가는 길에 만난 오봉삼은 장화사를 오토바이에 태워 요양원까지 바래다줬다. 그러나 화장실에서 장화사는 을지해이가 보낸 괴한으로부터 납치를 당했다.
장화사가 을지해이의 병원으로 옮겨진 가운데 기유진은 제세동기를 작동, 영혼 체인지를 시도했다. 하지만 그 시각 기산이 병실로 향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극의 갈등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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