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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에서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놓인 이제훈이 이동건 앞에서 '작심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긴장감 넘치는 현장이 포착됐다.
22일 방송에서 이제훈이 '어제의 형제이자 오늘의 적'인 이동건 앞에서 '작심 프레젠테이션'을 감행하며 엘리트 신입사원의 능력을 발휘한다. 극중 여객서비스팀의 입장을 대변하게 된 이수연이 관련 부서인 운영기획팀장 서인우를 찾아와 직접 브리핑에 나서는 장면. 이수연은 팔짱을 낀 채 자신을 올려다보는 서인우 앞에서 비장함 가득한 설명에 나서고, 곧 두 사람은 숨 쉴 틈 없이 치고받는 대화를 나누며 '일하는 남자'의 매력을 대폭발시킨다.
이 장면을 통해 공항에 '버티려는 자' 이수연과 '내쫓으려는 자' 서인우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 이수연이 서인우 앞에서 제대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에 잠긴 서인우가 명확한 '공사 구분'에 나서게 되는 것인지, 상황의 전말과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이제훈과 이동건은 서로를 증오하면서도 마음 한 편에는 짠한 감정과 상처가 남아 있는 '츤데레 브로맨스'를 그리며 기존에 없던 둘만의 서사를 완성시키고 있다"며 "'긴장감 포텐'을 폭발시키고 있는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프레젠테이션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여우각시별'은 공항 신입 이수연과 1년차 열정 사원 한여름(채수빈)이 T2(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근무지를 옮긴 후 서로에게 점점 빠져드는 모습으로 설렘주의보를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 역대급 스케일의 '비행기 사고'와 사무실 내 '문신 조폭 난동' 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여우각시별' 13, 14회는 22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