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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컬투쇼' 성유리가 핑클 시절의 추억을 되새겼다.
성유리는 한 청취자가 과거 자신이 출연햇던 군대 드라마를 언급하자 "제가 소위로 출연했었다. 화생방 훈련받는 촬영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컬투쇼' 단골 지상열에 대해서는 "군대 드라마를 같이 찍었다. 근데 그 후로 못봤다"고 덧붙였다.
성유리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예능 MC 하나 하고,가끔 광고 촬영도 하고, 강아지 3마리 키우느라 정신없다"며 웃었다. 이어 '남부여의 공주 부여주다'라는 드라마 '천년지애' 대사를 재연하며 "그땐 공주였다. 어릴 때라 국어책 읽듯이 했다"며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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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는 "젝키도 god도 다시 뭉쳤고, H.O.T도 얼마전에 공연했다. 핑클은 할 생각 없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데뷔초에 저희가 너무 요정같은 컨셉이라 지금 하기엔 좀…30대 후반이다"라면서도 "누가 공연해준다고 하시면 안할 이유 없다. 연락주세요"라고 활짝 웃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성유리는 핑클의 히트곡 '자존심'이 소개되자 "너무 오랜만이라 언제 노래인지 가물가물하다"며 민망해하면서도 "요즘은 예전 노래를 들으면 그때를 떠올리게 된다"고 추억했다. '핑클빵'이 언급되자 반가워하며 "스티커 모으는 재미로 사셨다고 하던데, 국찐이빵에 밀려가지고…"라며 아쉬워했다.
성유리는 이날 전화 속담 퀴즈를 진행하며 시종일관 상큼하고 호탕한 웃음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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