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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지수가 음주 인터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지수는 "예기지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다. 이 자리를 위해 힘쓰는 많은 분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 남은 시간 동안 나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고 반성했다.
앞서 김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휴먼 코미디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 필름몬스터 제작)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40분 지각과 함께 만취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나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하 김지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지수입니다.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기자님들께 사과드리고 싶어 이렇게 편지 드립니다.
경황이 없어 제대로 사과하지 못하고 나와 마음이 더욱 무겁고 기자님들과 이 영화에 관계된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뒷풀이 자리까지하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제 생갭다 컨디션 난조가 컸습니다. 제 딴에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입니다. 또 예기치 못한 여러 상황으로 당황한 와중이라 기자님들 앞에서 프로다운 행동을 보이지 못해 더욱 부끄럽습니다.
돌이켜보니 기자님들의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옵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