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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서진(47)이 "스스로 올바른 캐릭터를 추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드라마, 영화는 물론 tvN 인기 예능 시리즈 '삼시세끼' '꽃보다 할배' '윤식당' 등을 통해 츤데레 매력을 과시하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서진이 영화 '오늘의 연애'(15, 박진표 감독) 이후 3년 만에 '완벽한 타인'으로 스크린에 컴백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타고난 위트와 나이스한 분위기 덕분에 주변에 항상 이성이 따르는 꽃중년 카사노바로 변신한 것은 물론 극 중 명랑 쾌활 수의사 세경을 연기한 송하윤과 꿀 떨어지는 신혼부부 케미스트리를 자아내 눈길을 끈다.
이날 이서진은 카사노바 캐릭터에 대해 "나 답게 표현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캐릭터가 캐릭터다보니 실제 내 모습과 부정하게 되는 부분이 생기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다른 부부들은 대화로 자신의 캐릭터, 상황을 설명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내가 연기한 캐릭터는 그런 부분이 없다. 오직 몸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등이 가세했고 '역린'의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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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 배급 시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