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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뮤가 새로운 신작으로 등장했다.
웹젠은 뮤로 모바일 RPG 시장을 열었던 것처럼 H5게임 시장에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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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뮤 오리진이 가로형으로 일반 RPG에 가까웠다면 뮤 온라인H5는 세로형으로 조금 더 캐주얼하게 접근한다. 국내는 모바일 RPG와 MMORPG가 유행하면서 가로형게임이 크게 어색하지 않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캐주얼게임들은 대부분 세로형으로 접근한다. H5게임이 조금 가볍고 짧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이러한 부분까지 고려된 인터페이스로 볼 수 있다.
독특한 부분은 자동성장형으로 이름 붙은 뮤 온라인H5의 콘텐츠다. 유저의 캐릭터는 게임을 시작하면 클라이언트를 종료하더라고 전투를 끊임없이 진행한다. 접속이 종료되면 다른 게임의 누적경험치와 비슷한 개념으로 경험치를 쌓는다. 이렇게 누적된 경험치는 캐릭터에 새로 접속하거나 누적되는 과정에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전투는 전투력에 따라 추천 위치가 결정된다. 약 20레벨 단위로 나뉜 사냥터에서 캐릭터는 항상 사냥하며 아이템과 경험치를 누적한다. 다른 콘텐츠를 즐기더라도 캐릭터는 지정된 사냥터에서 꾸준히 경험치와 아이템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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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뮤 온라인H5의 또 다른 특징이 존재하는데, 바로 서브 캐릭터의 존재다. 유저는 명성에 따라 캐릭터를 보조하는 별도의 캐릭터를 함께 육성한다. 업적 수치가 150이 넘으면 첫 번째 보조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300에 2번째 보조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 중 멘트를 보면 최대 5명까지 동료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관된 경험치는 메인캐릭터와 서브캐릭터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지 않아도 캐릭터를 육성이 가능하다. 마치 방치형 RPG와 비슷한 느낌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구조라 할 수 있다.
PvP 콘텐츠는 다수의 유저들과 데미지를 경쟁하거나 1대1로 나뉘는데 그 중 '토끼와 양' 콘텐츠를 다소 색다른 방식이다. 다른 유저와 몬스터를 쓰러뜨리는 경쟁을 하는데, 획득한 점수로 버프와 디버프를 하면서 경쟁할 수 있어 전략적 요소가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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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생명을 늘리거나 상대 몬스터를 늘리고 점수를 무력화 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해 약 5분간의 대결이 상당히 긴장감 넘치게 진행된다. 전투력이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는 버프와 디버프의 선택으로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전반적으로 뮤 온라인H5는 복잡하지 않으면서 뮤의 특징을 담아냈다. 어렵지 않은 성장을 기반으로 아이템을 획득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RPG의 재미에 집중했다. 많은 모바일 MMORPG가 게임을 꾸준히 봐야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뮤 온라인H5은 잠깐만 확인하더라도 대부분의 콘텐츠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다.
때문에 MMORPG의 느낌을 내면서 가벼운 캐주얼게임으로 뮤를 풀어냈다. 그렇다고 RPG가 가진 성장의 재미를 놓치지 않아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생각할 수 있다. 모바일 MMORPG의 플레이 시간에 부담을 느끼거나 뮤의 팬이라면 가벼운 느낌으로 뮤 온라인H5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최호경 게임인사이트 기자 press@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