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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나인룸' 김희선-김해숙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이와 함께 김희선이 사망자의 사진이 사라진 과거 수사 자료를 마주하는 모습이 예고돼, 사건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는 '장화사 세코날 독살사건'이라고 붙어있는 34년전 사건의 수사 기록을 열람하는 장화사와 오봉삼(오대환 분)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과 필름을 살펴보던 중 "죽은 사람 사진이 없어"라고 말하며 두 눈을 휘둥그렇게 뜬 장화사의 모습이 포착돼 증거물이 조작된 전말에 호기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기유진(김영광 분) 또한 진실을 쫓기 시작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형성한다. 그는 "퍼즐을 맞춰주면 나한테 뭘 줄 건가"라는 마현철(정원중 분)의 탐욕적인 표정에 고뇌에 빠졌다. 이어 그는 "제가 모르는 뭘 알고 계십니까?"라고 묻는가 하면, 기산이 있는 사우나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도발적인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을(을지해이)-장(장화사)-유(기유진) 라고 쓰인 원의 교집합에 표시하며 "만약 이것들을 움직이는 배후가 있다면?"이라고 말하는 기산과, "안돼, 유진아"라며 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는 을지해이의 모습이 그려져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관심이 고조된다.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의 인생리셋 복수극. 오늘(14일) 밤 9시에 4회가 방송된다.
<사진> tvN '나인룸' 예고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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