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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제3의 매력'에서 이솜의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이 더욱 빛나고 있다. 시청자들로부터 "이런 여자주인공 또 없다"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것.
7년 전, 사람 많은 지하철 안 성추행을 목격하고 큰 소리로 "작작 좀 주무르지. 너 같은 놈들은 콩밥을 먹어야 돼!"라며 소리쳤던 영재. 정작 성추행을 당했던 여자는 창피한 듯 사람들 틈에 섞여 서둘러 내려버렸지만, 영재는 남자를 데리고 지하철 수사대까지 찾았다. "넌 진짜 안 변했다. 오지랖 넓은 거랑 성질 드러운 거"라는 준영의 말처럼, 영재는 7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휠체어를 탄 사람이 다칠뻔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높인 것. 밀쳤으면 사과를 해야 하는 거라고, 사람은 말로도 다치는 거라고 말이다. 오지랖이 넓어도, 목소리가 커도, 남들이 말하지 못하는 걸 말 할 수 있는 영재를 미워할 수 없는 이유다.
#2. 아픈 상처에 애써 미소지을 수 있는 사람
#3. 사랑도 일도 직진하는 사람
영재에겐 내숭도, 밀당도 없었다. 혼자 있는 준영의 손을 이끌고 놀이공원을 누볐던 것도, 어리숙한 준영을 대신해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한 것도 모두 영재였다. 그리고 스물일곱, 준영과의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하고서도 준영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 표현하고 있다. 일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나 진짜 너무 하고 싶었던 거잖아"라던 유명 디자이너 패션쇼의 헤어를 담당하게 된 것. 하지만 '국민 첫사랑'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자 7년 전 자신에게 "너 고졸이잖아"라며 무시를 했던 소희(신도현)가 일부러 그 자리에 영재를 추천했던 것임이 밝혀진 상황. 그런데도 "나 이번 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짜 잘 해야 돼"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과연 영재는 그토록 원하던 패션쇼를 무사히 마치고 사랑도, 일도 완벽하게 이뤄낼 수 있을까.
'제3의 매력' 오늘(12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제5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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