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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갓세븐 잭슨과 김승우가 우면동 한끼에 성공했다.
또한 김승우는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을 결정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강호동이 젊음을 바쳐 터를 닦아 놨는데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리얼버라이어티 예능이) 만만치 않죠?"라고 물었고, 김승우는 "왜 그만뒀는지 알겠더라"고 공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이 인기리에 종영됐던 JTBC 드라마 '미스티'와 주인공 김남주를 언급하며 "'미스티'가 격정 멜로드라마인데, 본방사수를 했냐"고 묻자, 김승우는 "안 봤다. 그걸 왜 보냐"고 답하며 질투어린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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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잭슨은 어머니의 이야기에 유심히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다. 어머니가 "족보가 싫다"고 말하자 갓세븐은 "저희 어머니 역시 좋은 고기들을 고르다가. 길에서 파는 음식 '차슈'랑 결혼했다고 하더라"며 깊은 공감을 했다. 또한 어머니가 거친 손을 보여주자 "정말 예쁘다"며 칭찬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잭슨은 갓세븐 멤버로 데뷔하기 전 펜싱 선수로 활동했던 시절을 공개했다. 잭슨은 "아버지가 펜싱 금메달 선수 출신이라, 나도 어릴 때 펜싱을 시작하게 됐다"며 "내가 펜싱을 잘했다. 또래들 사이에서는 펜싱 세계 랭킹 11위였다. 좋은 대학도 합격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잭슨은 런던올림픽을 준비하던 중 JYP에 캐스팅 됐던 비화를 전했다. 학교에서 농구를 하던 중 오디션을 보라고 제안했고 합격을 했던 것. 그러나 그의 부모님은 "박진영은 사기꾼 일 것"이라고 의심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잭슨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며 가수에 도전했다고.
한편 잭슨은 한국어를 빨리 배울 수 있었던 비법으로 '연애'와 '집착'을 꼽았다. 잭슨은 "한국어는 책으로 1년 공부했고, 나머지는 모두 연애로 배웠다. 3년간 연애를 했다"며, "특히 '집착'을 해야 한국어가 빨리 는다. 싸울 때 잘 싸우려고 한국어를 연습했다. 어렸을때라 이모티콘 같은 걸로 싸웠다. 유치찬란한 싸움이었다"고 말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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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승우는 김남주에 "육아가 참 어려운데 많이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영상 편지를 남겼다. 그는 항상 "술을 마시고 꼭 마지막 잔을 아내 김남주와 함께한다. 아주 늦게 들어가지 않는 이상"이라고 밝히며 사랑꾼임을 인증했다. 김승우는 김남주가 챙겨준 와인을 선물하며 100회 특집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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