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는 슈퍼맨"…'슈돌' 나은♥박주호, 선물 같은 북촌 데이트 [종합]
나은은 아빠 박주호와 함께 북촌 투어에 나섰다. 나은이는 열심히 자전거를 모는 삼촌의 땀을 닦아주고, 시원한 물을 건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주호에게 한번 몰아보라고 권했다. 건후는 삼촌이 보면 된다는 것. 그러면서도 "아빠는 힘세잖아. 아빠는 할 수 있어"라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박주호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답게 도전했지만, 자전거 몰기는 생갭다 쉽지 않았다. 속도가 나지 않자 나은이는 "아빠 왜 이렇게 느려?"라고 말해 아빠를 괴롭혔다. 결국 박주호는 다시 자리를 바꾸고 건후를 안아들었다.
이어 나은이는 건후를 안아올린 아빠를 올려다보며 "나도 안아줘"라고 말했다. 박주호는 합계 32kg에 달하는 두 아이를 힘차게 안아올려 나은이를 기쁘게 했다.
박주호는 두 아이와 함께 전통차 카페에 갔다. 도중에 건후가 찻잔을 엎었지만, 나은이는 주인에게 걸레를 요청한 뒤 침착하게 뒤처리를 하는 기특함을 보였다.
이어 '언어 천재'답게 옆자리의 독일인 부부와 프리토킹을 나눴다. 정작 독일어를 못하는 박주호는 소외감을 느끼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
승재는 스피노, 티라노, 스테고, 파키세팔로 등 각종 공룡의 이름과 특징을 구분하는 '공룡박사'의 모습을 보였다. 같은 종류만도 여러 가지가 있었다. 고지용은 승재의 공룡 과몰입 현상을 걱정해 종류당 1개씩만 남기자고 했지만, 승재는 "절대 못 보낸다. 하나도 못준다"고 단언했다. 육아멘토 유은영 선생님도 "공룡 말고 다른 추억을 쌓아보라"고 권했다.
고지용은 승재의 공룡을 모두 모아 숨겼다. 그러자 승재는 금단현상을 보이며 외로움을 탔다. 아빠 고지용은 서운해했지만, 승재는 "내가 외롭다"며 한없이 쓸쓸해 했다. 급기야 승재는 저금통을 깨 공룡을 사러갔지만, 고지용은 이를 눈치채고 사전 차단했다. 승재는 빈손으로 돌아와야했다.
고지용은 밖에 나가는척하고 지하에서 티라노인척 전화를 걸었지만, 승재는 "지하에 있네"라며 아빠를 찾아냈다. 결국 고지용은 "앞으로 밥도 잘 먹고, 아빠랑 같이 놀겠다"는 다짐하에 공룡들을 돌려줬다.
하와이 여행중인 봉태규 가족은 엄마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시하는 동생 본비를 깨끗하게 씻기는데 동참하며 애정을 표했고, 봉태규는 딸 시하에게 돌고래 친구를 선물했다.
시하는 처음엔 돌고래의 이빨을 무서워하는듯 했지만, 조련사와 아빠의 손길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돌고래의 재롱에도 빠져들었다. 결국 시하는 돌고래와 뽀뽀를 하며 친구가 됐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