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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숨바꼭질'에서 이유리와 송창의가 윤주상과 김영민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인생 최대의 위기에 처한 채린은 해결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언제나 그녀의 흑기사 노릇을 톡톡히 해주던 은혁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난관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문재상(김영민)이 내연녀에게 비자금을 맡겨뒀다는 것을 알아낸 것. 결국 두 사람은 문재상의 내연녀를 설득했고,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문태산은 아들인 문재상을 회장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소집한 사장단 회의가 시작되기 직전 채린과 은혁 두 사람 모두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 은혁은 사직서를 내밀었고, 채린은 문재상이 횡령한 비자금으로 압박하며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그 동안 갖은 고난과 시련을 견뎌왔던 채린이기에 당당하게 이혼서류를 내미는 장면만으로도 안방극장에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당당하게 메이크퍼시픽을 되찾아온 채린에 대한 할머니 해금(정혜선)의 대우도 180도로 달라졌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채린의 가구와 물건들을 손수 챙기는 것은 물론, 시종일관 상냥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진짜 손녀딸을 대하듯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채린과 은혁은 로맨틱한 데이트와 함께 설렘 가득한 키스신도 선보였다. 때문에 그 동안 갖은 수난시대를 겪어온 채린의 앞날에 드디어 꽃 길이 시작되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안방극장을 휩쓴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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