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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빅픽처패밀리' 멤버들이 첫 출장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차인표는 김세정을 향해 "더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면 뭐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김세정은 "봉사도 다니고 이것 저것 많이 해보고 싶다. 배풀 줄 아는 삶을 살자고 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있으면 갑자기 그 상황이 온다. 집착하면 멀어진다"고 조언했고, 김세정은 "기회를 안 놓치려고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찬호는 "운명을 믿는다. 준비가 됐을 때 내 안에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운명이 행복을 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힘들 때 누군가 나타나는데 내 마음이 열려야 이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세정은 "남의 도움 받기를 꺼려한다. 그 순간을 못 견뎌한다. 투정부릴 곳 한 곳만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들 때 글은 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후 김세정은 '힘들게 살지 않아도 하루는 살아진다. 어차피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고 꿈꾸는 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굳이 세워놓은 꿈과 계획에 얽매여 애써 하루를 억지로 힘들 게 살지 말자. 그냥 오늘 살아야 하는 대로 하루를 살고 그 사이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하고 귀찮다면 그냥 늘어져 자고 그렇게 살아도 하루는 가며 오히려 더 행복하다. 큰 지도는 이미 그려놨으니 이제 다음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는 소리다'며 자신이 쓴 글을 읽어 내려갔다.
이를 들은 박찬호는 "아이돌이라 어리다고만 생각했는데 사람대하는 게 성숙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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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구조대는 2019년도 모집 포스터 촬영을 의뢰했다. 이들이 원하는 콘셉트는 영화 포스터 속 미국 SOS 해상구조대.
이에 구조대원들은 익수자 구조 상황을 재연, 박찬호는 이 같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때 김세정은 구조대원들의 사진 구도를 잡아주는 등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인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시각 사진관 팀 류수영은 차인표를 모델로 습판 사진 연습에 나섰다.
류수영은 "통영이 나전칠기로 유명한 곳이니까 장인을 만났을 때 찍어 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서울에서 배웠다"고 전했다.
습판 사진에는 난코스가 있었다. 사진 찍을 자세를 잡은 후 필름을 만들고 사진을 찍기까지 피사체는 절대 움직이면 안 된다는 것.
성격이 급한 차인표지만 이날은 사진을 위해 망부석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류수영은 뜻밖의 실수에 차인표는 당황한 표정을 지은 채 류수영에게서 눈을 떼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실수의 원인을 찾은 류수영은 다시 습판 사진에 도전, 차인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진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8부작 시즌제 예능 '빅픽처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따뜻한 마음과 시선을 가진 네 남자 -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이 경남 통영에 빅픽처사진관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생샷'을 찍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