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 래퍼 디아크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 여자친구가 입을 열었다. 디아크와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은 것은 "'그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폭로나 '미투'가 아닌, 관계 이후 변한 그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함이었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강압적인 성관계를 맺게 됐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당 내용이 보도되면서 '성폭행', '미투' 등과 같은 자극적인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논란으로 불거진 바다.
A씨는 스포츠조선에 "당사자와 감정을 풀었지만, 오해가 있는 부분들은 바로잡고 싶다"고 전했다.
"사람들이 오해 하는 것이 있어요. 그분이 유명해지니 이제와서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거기에 대해서 해명하고 싶어요. 그 사람이 '쇼미'에 나오고 유명해져서 제가 그런 글을 올린 것이 아니에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 분은 이미 '쇼미'에 출연 중이었고 유명했던 상황이었어요."
"초점은 '성관계'가 아니라 그 이후 달라진 태도입니다. 그 걸 이야기 하기 위해 글을 쓴 것이에요. 하지만 저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도 없고...'미투' 혹은 강간을 폭로하고자 했던 것이 아닙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떠돌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바로잡고자 했다.
"제 나이와 실명이 아닌 왜곡된 정보들이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아닐 수도 있는 사진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것도 확인 했는데, 이런 것들도 바로잡고 싶어요."
A씨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하 전문이다.
'강압적 성관계'에 대하여 물론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제가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저도 이에 동의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3자 여러분들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