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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백일의 낭군님'의 도경수가 사극을 현명하게 이끌어내며 '로코킹'의 계보를 이을 준비를 마쳤다.
호적대장을 보고 원득의 생일을 알게 된 아전(이준혁)은 마칠(정수교)을 죽은 척 꾸며 마을 사람들과 깜짝 생일잔치를 열어줬다. 원득이 잡혀가는 줄 알고 심장이 철렁했던 홍심은 "지금 뭐 하는 짓이여? 무슨 장난을 이렇게 쳐?"라고 울먹이며 화를 냈다. 속상해하는 홍심에게 다가간 원득은 "평생 옆에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거라. 너 두고 절대 어디 안 간다. 나는 네 낭군이니까"라고 다정하게 달래주었다. 든든한 낭군의 면모였지만 이런 원득을 지켜볼수록 홍심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또 원득은 "혼인을 했으면 합방도 당연한 일. 오늘부터는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며 홍심에게 입을 맞추려는 듯 다가갔다. 하지만 혼례 첫날 밤 원득의 말을 되짚은 홍심은 "합방을 하려거든 기억부터 떠올려. 네가 누군지 정확히 뭘 하던 사내였는지"라며 자리를 피했다. 비밀을 숨기고 있는 홍심의 마음 한편에는 "내가 진짜 홍심이고 네가 진짜 원득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안타까운 바람이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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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의 열연에 힘입어 '백일의 낭군님' 8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포함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지난 회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평균 9.2%를 기록했고, 최고 10.6%까지 올랐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고, 특히 전 연령대 남녀 시청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tvN 타깃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5.1%, 최고 6.0%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시청률 1위, 전 연령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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