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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다시, 스물' 조인성X장나라가 떠올린 '뉴논스톱'의 추억 #20만원 #대상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00:0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다시, 스물' 조인성부터 장나라, 양동근 등이 '뉴논스톱' 당시를 떠올렸다.

1일 방송된 MBC '청춘다큐 다시, 스물'에서는 '뉴논스톱' 멤버들의 동창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인성은 '뉴논스톱'에 대해 "연기였던 게 아니라 그냥 조인성이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는 "인터넷에 요즘 동영상이 잘 돼 있지 않느냐. 거기서 가끔 과거 장면들을 보면 그때의 나를 마주한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어리버리했다. 그때 스물하나여서 뭘 몰랐다. 회당 20만원 받았다"며 "고정적인 수입이 들어온다는거에 정말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극중 조인성과 박경림의 러브라인은 멜로 드라마 이상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김민식 PD는 "시트콤은 제작비가 열악했다"며 "팬 카페에 '이 둘이 극 중에서 결혼을 한다. 하객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고 올렸더니 한 200명이 왔다. 이분들이 그냥 온 게 아니고 하객차림으로 왔다"고 말했다.

'뉴논스톱'으로 인지도를 끌어 올린 조인성은 드라마와 영화로 빛을 내기 시작했다.


조인성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그 정도로 열심히 산 것 같고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 "지금의 조인성을 만드는 데에 '뉴논스톱'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극중 캐릭터 이름을 부여 받는데, 부모님이 지어주신 내 이름으로 연기하면서 나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그걸 못했으면 오래걸렸을 거다"며 미소 지었다.


장나라는 극 중 양동근을 짝사랑하며 국민 여동생으로 떠올랐다.

장나라는 "그 당시에는 가수 데뷔한지 얼마 안됐을 무렵이었다. 홍보 차원에서 연기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해서 오디션을 봤다"며 "운이 좋아서 중간에 같이 하게 됐다"며 말했다.

그는 "모여 있는 그 자체가 좋았다. 마치 동경했던 학교 생활, 친구들과 생활해본 느낌, 엄청난 대리 만족이었다"라며 "그때는 촬영 전부터 모여서 뭐 먹으면서 즐거워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장나라는 시트콤 인기에 힘 입어 발표했었던 음반까지 함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가수로서의 인기도 상승하면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민식 PD는 "장나라 씨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너무 좋아서 상대역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어떤 톱스타가 연락을 해 온 적이 있다"며 "출연료를 안 따졌다. 이분이 바란 거는 장나라와의 러브라인을 달라 그런 제안이 있었을 정도였다"고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나라는 "그때는 왜 그렇게 낯을 가렸나 모르겠다. 나는 연예인이란 생각이 덜 들었을때고 다들 연예인으로 보여서 더 어색했던 것 같다"며 "인성 씨 하고도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외에는 사실 10개월 인가 동안 대화가 없었다"고 떠올렸다.

박경림은 "나라랑 같이 다니면 인산인해였다"며 "한번은 피자집을 간적이 있었는데, '누가 왔어요?' 할 정도였다"며 당시 장나라의 인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세 아이의 아빠인 양동근은 다소 피곤해도 촬영장에서 힘을 냈다.

양동근은 "'일단 애를 낳아보자'였다. 요즘 아이를 못 갖는 분들도 많으시고 그런데 '주시는 대로 받겠습니다'했다"며 미소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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