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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을 구했다.
홍심은 "원득아 얼른 도망쳐"라고 말했지만, 원득은 "저 여인을 납치한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나뭇가지 꺾은 뒤 "이것은 회나무다. 회초리 만드는 데 쓰이지. 물푸레나무가 있었음 좋았겠지만, 정신 못 차리는 애들을 혼내 주기엔 이 정도도 나쁘지 않다. 왜냐, 맞으면 많이 아프거든"이라며 홀로 왈패들을 상대했다.
원득은 왈패들을 모두 쓰러트렸다. 이때 원득은 "이쯤 되면 도망가는 게 좋지 않을까. 내 손에 검이 있으니 죽을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고, 그들은 도망 갔다.
이후 원득은 홍심을 살핀 뒤, "주막에서 보자"고 말한 뒤 왈패들을 뒤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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