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함중아가 간경화로 5년간 투병했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 기장에서 생활하고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아내 손명희 씨와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의 아내는 굼벵이부터 브라질너트까지 시종일관 남편의 건강을 위해 챙겨 먹이느라 바쁘고, 남편 함중아는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다 먹기는 힘들지 않겠냐"며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아내가 남편의 건강을 이토록 챙기는 이유는 바로 5년 전, 그의 간 건강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주로 야간 업소를 무대로 일하는 탓에 일과가 끝나면 친구들과 모여 술을 기울이는 게 일상이었다는 함중아. 고삐가 풀리면 하루에 소주 30병을 기울였을 정도로 폭음한 적도 많았던 그는 "일년에 366일 술을 마셨을 정도예요"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함중아는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후에는 금주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제 아내가 나에게는 거의 엄마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표현을 안 할 뿐이지 속으로는 아내한테 정말 고맙다"라며 그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묵묵히 내조해온 아내 손명희 씨에게 고마운 속내를 전한다.30년 동안 묵혀있었던 곡 '풍문으로 들었소'가 또다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며 앞으로도 시대를 앞서는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함중아. 고통이 찾아왔던 순간마다 좌절했지만, 그 시련을 이겨내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함중아의 '인생다큐-마이웨이'는 오늘(27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