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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제3의 매력' 서강준, 이솜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반면 영재는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며 상추쌈을 크게 싸먹고, 지하철 안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즉흥적이고 활화산 같은 여자다. "작작 좀 주무르라고 이 변태 놈아!"라고 소리치던 영재는 지하철 문이 열리자 한 남성을 끌고 내렸고, 이런 그녀를 본 준영은 무척 놀랐다. 준영에게 그만큼 영재의 첫인상은 강렬했다. 영재를 떠올리며 "매력이요? 다혈질에 아주 폭력적이고 지금쯤 별 몇 개 달았을지도 몰라요"라고 기억하고 있을 정도니까. 이처럼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준영과 영재에게 서로의 첫인상은 별로였다.
그러나 조심스레 "남자도 파마머리 하면 멋있는 거 맞지?"라고 묻는 준영과 "나 못 믿어서 그래?"라며 발끈하던 영재는 신나게 놀이공원 데이트도 하고, 함께 버스 안에서 잠들었고,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라며 연애를 시작한 듯했다. 그리고 분위기가 전환됐다. "해피 뉴 이어"라고 외치며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밝게 웃고 있는 영재를 한눈에 알아본 준영은 "다시 만나지 말았어야 할 여자, 그녀를 다시 만났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준영을 바라보는 영재는 눈물을 글썽였다. 7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들 두 남녀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오는 9월 28일 금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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