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팬들의 관심과 투표로 리부트된 아이돌, 유니티가 마지막 활동을 시작한다. 그간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니티는 최근 이태원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앨범 '끝을 아는 시작' 발매를 기념하는 인터뷰를 가지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통해 유니티(UNI.T)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서게 된 팀. 9명의 멤버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로 구성돼 활동을 펼쳤다. 이번 앨범은 이들의 마지막 활동이 될 전망.
지난 5월 리부팅에 성공해 첫 번째 미니앨범 'line'의 타이틀 곡 '넘어'로 화려하게 데뷔하며 시선을 모은 유니티는 마침표를 찍을 두 번째 미니앨범 '끝을 아는 시작'에 '더유닛'시절부터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해 많은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들은 인터뷰를 통해서도 재차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양지원은 "각자 전에 활동하면서 생긴 마음의 상처들이 있었다면 유니티를 통해 치유 받은 것 같다. 여기에서 배운 뭔가를 통해 더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통로를 넓히는 기회였던 거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앤씨아는 "소소하게 팬들을 만나고 싶다. 버스킹 같이 갑자기 깜짝 등장해서 팬들을 놀라게 하는 이벤트나, 게릴라 콘서트 같은 느낌으로 원하는 노래를 불러주거나 길거리에서 팬들과 같이 소통할 수 있는 것들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수지는 "저희가 팬들에게 역조공도 해보고 싶다. 음악방송이 있으면 팬들에게 커피차나 도시락을 받는데, 그런 걸 저희가 팬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의 신곡은 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번 앨범이 유니티의 굿바이 앨범이며 수록곡을 통해 '더유닛'시절부터의 약 1년 여의 대장정을 끝마치며 감사한 마음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 곡 '난 말야'는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차쿤, 레드쿠키가 프로듀싱을 맡은 복고풍의 신나는 댄스곡으로 중독성을 자랑 한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