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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늘의 탐정' 이지아가 역대급 소름 유발자로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재밌는 놀이를 망친 것에 대한 보복을 하듯 최다니엘 앞에 나타나 "널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다죽여버릴거야"라고 섬뜩한 협박을 한 것. 특히 사람들이 스스로 죽게 만드는 것을 "재밌다"고 표현하는 그의 천진난만한 목소리가 여지껏 본 적 없는 소름 유발 악귀 끝판왕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이다일은 한소장(김원해 분)에게 자신의 죽음을 밝히기로 마음 먹었다. 이다일은 정여울과 한소장을 자신의 시체가 묻힌 곳으로 이끌었다. 그곳에서 한소장은 이다일의 군번줄을 발견했다. 이어 이다일은 이다일 전용 샌드위치 메뉴를 주문해 자신의 존재를 한소장에게 알렸다. 이다일이 아니면 아무도 주문하지 않을 샌드위치 메뉴가 정여울의 입에서 나오자 한소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귀신 이다일'의 존재를 믿기 시작했다. 이후 세 사람은 힘을 모아 선우혜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이다일은 정여울 앞에 나타났던 어린 선우혜(허정은 분)의 모습과 상태, 열두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선우혜의 말을 조합해 정여울, 한소장과 함께 기사를 검색했고 한 아이의 기사를 찾아냈다.
같은 시간 병원에서 남자 간호사(전배수 분)가 환자복을 입고 죽은 듯 누워있는 선우혜에게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어줬다. 그가 전한 이야기는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않자 화가 나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을 죽이겠다고 맹세한 마신의 이야기였다. 이와 함께 열두살 선우혜의 모습이 공개돼 소름을 유발했다. 아무도 자신을 구해주지않자 화가 난 마신처럼 목숨을 잃은 가족 사이에서 혼자 살아남은 어린 선우혜가 처음 자신을 발견한 경찰관을 앙칼지게 할키는 모습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선우혜의 능력치는 상상 이상이었고, 아이같은 순진함은 공포스러웠다. 선우혜는 사람들에게 환각과 환청을 들리게 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가장 약한 부분을 자극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는 식사를 하는 법을 시작으로 귀신의 룰에 대해 우연히 하나씩 각성하게 된 이다일에 비하면 클라스가 다른 능력이었다. 무엇보다 사람들을 움직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을 게임으로 생각하며 재미로 치부하거나 정여울과 원장의 난투극을 사탕을 먹으며 관람하는 모습은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과 겹쳐지며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에 이제 막 귀신이 된 이다일이 독보적 클라스에 있는 생령 선우혜를 어떻게 추적하고, 잡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는 한편, 귀신의 룰을 하나씩 알게 되며 능력자로 각성하는 이다일의 모습을 기대케 한다.
이에 '오늘의 탐정'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의 탐정' 캐릭터들 마음에 든다 캐릭터랑 독특한 소재, 과감한 시도가 마음에 든다", "'오늘의 탐정' 오싹하면서 짜릿한 부분이 있다 오늘 제삿밥은 정말 코믹하면서도 짠내남.. 이 드라마 나랑 밀당중인가봄", "군번줄은 있는데 최다니엘 시체는 어디에?", "이지아 말할 때 마다 귀에서 이명이 들리는 거 같아 소름 돋아", "이지아는 왜 죽음을 유도하는건지 궁금하다 단순히 재미일까?", "허정은 연기 대박 오늘 길해연- 허정은 때문에 공포신에서 소리 지름", "이지아 역대급 캐릭터다 악귀 끝판왕! 생령이 귀신보다 더 한이 많다는데 그래서 악랄한 건가", "마신이야기랑 이지아 과거사 같이 나오는 데 소름 돋음 몰입도 장난 아니다", "작가님 캐릭터 매력 터지네 무당 부검의랑 귀신은 안 믿지만 증거를 놓치지 않는 형사 둘다 앞으로 활약 기대할게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오늘의 탐정'은 귀신 탐정 이다일과 열혈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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