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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지만' 안효섭, 직진 연하남의 꽃길 시작 되나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9-05 10:3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드디어 안효섭의 고백 시간이 가까워졌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안효섭이 기다렸던 조정 전국 대회가 열리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조정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서리(신혜선 분)에게 고백을 하겠다는 자신만의 약속으로 혼자만의 사랑을 조심스레 갈고 닦아온 유찬(안효섭 분). 조정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개인전 모두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 흘리는 땀과 함께 결의에 찬 안효섭의 눈빛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유찬은 조정 전국 대회에 앞서 컨디션을 제니퍼(예지원 분)에게 영양식으로 특급 관리를 받는 것은 물론 우진(양세종 분)에게 장난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응원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여기에 서리에게 조정 대회에서 자신이 개인전 1등을 하게 되면 단둘이서만 파티를 하자며 본인의 마음을 전할 순간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며 '직진 연하남'의 면모도 빠지지 않고 내비쳤다.

찬에게 전국대회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었다.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한 삼총사들과 단체전에서 메달을 따기 위한 열정, 그리고 운동선수인 개인으로서의 목표 마지막으로 서리에게 가장 멋진 순간에 고백하기 위한 사랑하나로 노력하는 천재의 면모를 선보이며 몇 배의 노력으로 더 열심히 준비했다.

드디어 결실을 맺는 조정 전국 대회가 시작되고 삼총사는 단체전에 참가했다. 긴장한 탓에 덕수(조현식 분)의 연이은 실수가 계속 됐으나 팀을 이끌고 있는 찬은 팀원들을 다독이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갖은 노력 끝에 삼총사는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손에 쥐며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었다. 덕수와 해범(이도현 분)은 태장고 조정부 에이스인 찬에 비해 소질이 없다고 생각해 운동을 그만둬야 하나 고민했던 터에 메달을 따게 돼 운동을 계속 할 수 있게 되었고 여기에 개인전에만 준비를 다 해도 모자를 시간에 자신들을 위해 단체전을 같이 준비한 찬의 의리에 고마워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뜨거운 우정과 빛나는 열정을 느끼게 했다. 기쁨의 축하도 잠시 중요한 개인전을 앞둔 찬이 왼쪽 발목에 비상이 울렸다. 대회 전에도 무리한 운동으로 발목에 무리가 갔으나 운동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그냥 지나쳤던 찬은 단체전이 끝나자 시큰거리는 발목을 걱정스럽게 바라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효섭은 나이는 어리지만 내면은 단단한 유찬 캐릭터를 장면마다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마냥 어리게만 보이던 찬이 서리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감정 서사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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