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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안시성' 배우들이 '컬투쇼'에서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조인성은 성민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리더, 안시성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 조인성은 '안시성' 스태프 무술팀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정말 힘들었을 거다. 뜨거운 여름부터 겨울까지 찍느라 발이 깨질 것 같았다. 이 분들이 아니었으면 절대 영화를 완성시키지 못했을 것"이라며 "영화가 잘 된다면 이 분들의 덕"이라며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조인성은 촬영 중 스태프들을 위해 덧버선을 돌린 적도 있는 '인성갑' 배우로 알려져 있다.
'안시성'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남주혁은 조인성에 대해 "역시 명성 그대로..."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출연진들은 "어디 학원 다니냐? 외운 것 같다"며 귀여워했다. 특히 배성우는 막내 남주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어린 나이에 이런 책임감을 가졌다는게 놀랍다"며 혀를 내둘렀다.
특히 박병은은 '컬투쇼' 스페셜 DJ인 양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 '실검' 순위에 들기도 했다. 박병은은 지방에서 숙소 생활을 하며 주꾸미를 잡아 배우들에게 요리해주고 싶어 했다고. 이에 조인성은 "7개월간 딱 한 번 한 것 가지고 마치 계속한 것 처럼 말한다"며 "심지어 냉동이지 않았냐"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박병은은 "맛있게 잘 먹지 않았냐. 100번 해 줘야 하는 거냐"면서 "광어를 잡은 것도 배성우 형이 잘 구워서 먹었다"고 자랑했다.
한반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누볐던 고구려 승리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안시성'. 그간 조선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제작됐으나 액션 블록버스터 사상 고구려 시대를 다룬 영화는 없었기에 더욱 돋보인다.
특히 최강의 적 당나라에 맞서 싸운 안시성 멤버들의 압도적인 전술과 액션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인성은 "어떻게 승리했는지에 대한 과정이 나온다. 기존의 전쟁 신과 다르게 최첨단 장비를 썼다"며 "마치 실제 전투에 참여한 듯한 느낌이 나오게 하려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새롭지 않을까 기대해본다"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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