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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th BIFF' 집행위원장 "욕심 안내고 안정적 영화제 주최 위해 노력"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9-04 16:18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0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에 대해 설명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지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3회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의 주연 배우 이나영이참석했으며 다음 달 열리는 부산영화제 개요 및 주요 초청 게스트 공개, 개·폐막작 및 섹션 별 작품 발표 등이 소개됐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포스터를 보면서 직간접적으로 느끼셨겠지만 올해는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화합과 화해를 통해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영화 축제 본연의 분위기를 복원시키는 작업에 주안점을 뒀다. 부산영화제 사상 최초로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공백 상태가 4개월간 지속됐고 영화 선정위원회가 4월 중순 넘어서까지 결원이었다. 4월말이 돼서야 새롭게 선정위원회가 위촉됐고 칸 영화제에 함께 갔다. 올해는 욕심을 낸다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영화제를 주최하는데 주력했다"고 이번 영화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부산영화제 정상화의 원년이라고 생각한다. 견고한 도약의 뜻을 다지는 해다. 부산영화제는 조금더 새로워져야 하고 더 국제적으로 돼야 한다. 그를 위한 작업은 오는 행사가 끝나고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전 집행위원장은 실험적인 행사 또한 진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부산지역 영화인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남포동에서 영화 행사를 실험적으로 시도한다. 영화 커뮤니티 종사자들과 긴밀히 협의했고 영화제 기간동안 시민참여적인 영상 체험활동이 전개 된다. 영화제가 끝난후 엄정한 평가를 거쳐서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정례적인 행사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의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지난 해 76개국 300여편에 비해 23편 늘어난 79개국 323편이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등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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