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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JTBC의 대미를 장식할 'SKY 캐슬'이 정준호, 최원영, 조재윤, 김병철의 캐스팅을 완료했다. 부, 명예, 권력을 모두 거머쥔 절대 권력 4인방은 질투와 욕망이 얽힌 SKY 캐슬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원영이 연기할 황치영은 이수임(이태란)의 남편이자 돈보다 생명을 중시하는 신경외과 교수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었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방의대를 장학금으로 다녔고, 단단한 학연 카르텔을 뚫고 주남대 병원에 입성, 환자들은 물론 타과 펠로우들마저 존경하게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든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내는 최원영의 매력적인 연기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로맨스 연기부터 악역까지, 특별한 매력으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조재윤은 진진희(오나라)의 남편이자 정형외과 교수 우양우로 분한다. 공부까지 잘하는 늦둥이 아들로 평생을 떠받들려 살아왔지만, 현재는 묘한 대립각을 세우는 준상과 치영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신세가 됐다. 소신 있게 힘든 일은 나 몰라라 도망치고, 신념 있게 득 되는 일에는 슬쩍 숟가락을 얻는 현실적인 캐릭터다.
관계자는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에 이어 정준호, 최원영, 조재윤, 김병철이 SKY 캐슬에 합류하며 완벽한 라인업에 힘을 더했다. 이름만 들어도 쫀쫀한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 이들이 대학병원 의사들과 판·검사 출신의 로스쿨 교수들이 모여 사는 SKY 캐슬에서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의 저울', '각시탈', '골든 크로스' 등을 집필한 유현미 작가와 '대물', '후아유', '마녀보감' 등을 연출한 조현탁 감독이 힘을 합친 'SKY 캐슬'은 '제3의 매력' 후속으로 오는 11월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