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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성유빈(18)이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친구 은찬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쥐고 있는 소년이자 성철(최무성)과 미숙(김여진)의 아들이 살려낸 아이 기현 역을 맡아 속내를 쉽게 알 수 없는 복잡다단한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밑바탕으로 섬세하면서도 파괴적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성유빈은 최무성 김여진 등 선배들과 연기한 것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칭찬도 많이 해주셨다. 김여진 선배님과 첫 촬영할 때 '잘 한다'고 말해주시더라. 저는 잘 모르겠다. 더 잘해야 할 텐데"며 웃었다. 이어 그는 "사실 이걸 어떻게 하라는 식으로 조언을 해주시진 않았다. 다만 카메라 각도나 그런 것들은 이야기 해주시는데 연기적 부분이 지적을 하거나 그렇게 하진 않으셨다. 믿고 맡겨 주셨다. 그래서 좋은 환경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성유빈은 연기를 하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공부를 놓고 싶지 않다"고 확고히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성적이) 하향곡선이긴 하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학업을 포기 하지 않고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뒤처지고 싶지 않다. 학교를 가는게 친구들도 있고 하니까 가고 교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다 경험하고 싶다. 학교 다니느농안에는 학생으로서 해야할 일들을 하고 싶더라"고 말했다.
한편, '살아남은 아이'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뿐 아니라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초청·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 신예 연출자 신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출연한다. 8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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