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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응원 감사, 제대 후 보답할 것"…윤두준, 입대 전 마지막 인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8-24 12:5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윤두준이 군 입대 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하이라이트 윤두준은 24일 입대 직전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머리에 모자를 쓰고 등장한 윤두준은 "지금 여기는 입대를 앞두고 있는 부대 앞 한 식당이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준형이와 요섭이가 함께 해줘서 외롭지 않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두준은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다 설명해드리지 못하고, 천천히 인사 못 드리고 들어가는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해해달라"며 "3일 동안 걱정이 너무 많아서 잠을 잘 못 잤다. 응원 메시지, 동영상 등등 빠짐 없이 다 봤다. 감사드린다. 외롭지 않은 입소식이 될 것 같다"고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하이라이트 '그곳에서'가 차트 역주행, 멜론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그곳에서' 차트인 시켜주신 것 봤다. 인증도 하고 싶었는데 정리할게 너무 많아서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다. 너무 고맙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모자를 벗고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쑥스러운 듯 머리를 만지며 윤두준은 "태어나서 처음 머리를 밀어본 것 같다. 가서 더 밀어야 될 것 같긴 하다. 두상이 안 예뻐서 걱정했는데 편하다. 팬분들은 짧은 머리 싫어하시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라. 나도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누구나 가는거니까. 다녀와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에너지 받아서 열심히 훈련해서 나라를 지킬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미소지으며 "아쉬운 점 다 털어버리고 다녀와서 다 보답하도록 하겠다. 걱정하지 말고 몸 건강히 있어라. 남은 멤버들 들어갈 때까지 응원해주시고 잘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가 다음주에 본의 아니게 나 때문에 마지막 방송이 됐다.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시고 남은 배우분들 응원해달라. 부탁드린다"며 마지막까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의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윤두준은 최근 군입대 영장을 받고 24일 현역 입대하게 됐다. 입소 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 윤두준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했기 때문에 정확한 입영장소와 시간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다.

입대 소식 이후 단 이틀만에 갑작스럽게 군 입대하게 되면서 그가 출연하고 있던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는 당초 기획된 16부가 아닌 14부로 종영하게 됐다. '식샤3' 제작진 측은 14회로 대본 수정을 끝냈으며, 윤두준은 입대 전날인 23일까지 촬영을 진행했다.

윤두준 역시 제대로 인사를 드리고 떠나지 못한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편지에서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며 "(팬들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나는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제 나의 인생 챕터3를 시작하려 한다"고 말하며 군 입대 심경을 전했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윤두준을 시작으로 멤버들이 입대가 예정되면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졌다. 지난 21일에는 양요섭이 의무경찰시험에 합격 통보를 받고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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