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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청하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청하는 시작부터 팬 사랑을 선보였다. "이번 LA 출국은 팬분들에게 '별하랑'이라는 이름이 생겨서 더 특별했다"며 "'별하'라는 의견, '하랑'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섞기로 했다. 너무 예쁜 이름이라 만족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미국에서도 '청하' 발음을 잘 해 주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다음에는 해외 어디서 공연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는 "텍사스주 댈라스에서 자라와서 여기서 공연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신곡 'Love U'에 대해 청하는 "'와이 돈츄 노우', '롤러코스터'에 비해 음악 방송을 덜 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EBS에서 하는 라디오 '경청'을 진행중인 청하. 그녀는 "아이오아이 활동 때부터 라디오를 진행해 보고 싶었다"며 "스튜디오는 세트장이 웅장하지 않냐. 너무 많은 눈 굴림이 있다 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를 까먹더라. 라디오는 소통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박소현은 "'비디오스타' 이런 방송은 말 잘못하면 큰일 날 것 같다. 라디오는 카메라가 있어도 조그만 카메라라 부담이 적다"며 동감을 표시했다.
또한 청하는 JYP 연습생일 때 친하게 지냈던 백예린에 대한 같한 애정을 보였다. 이날 청하는 백예린이 써준 곡이자 이번 앨범 수록곡 'From now on'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예린이가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잘 챙겨줬다. 매우 고맙다. 곧 떡볶이를 함께 먹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청하는 '롤러코스터'의 포인트 소절을 불러달라는 요청에 흔쾌히 불러줬다. 청하는 "앞뒤로 몸을 흔들면서 반동을 주면서 부른다. 작곡가도 이렇게 알려주셨다"며 발성 꿀팁을 설명했다.
피부 관리 노하우도 전달했다. 청하는 "평소 운동이나 노래 연습으로 땀을 흘리기 때문에 선크림도 까먹을 때가 많지만 바르려고 노력한다"며 "수분 크림을 많이 바르고, 자기 전에 슬리핑팩 같은 거 아낌없이 발라주고 자는 편이다. 끈적끈적한 거 불편해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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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의 어머니는 그녀의 가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에 대해 청하는 "걱정을 많이 해주셨고, 뒤에서 지켜봐 주셨고, 처음에는 자꾸 안 되다 보니 마음 아파하셨다. 하지 말라고 하실 때도 있었다. 그런데 제가 너무 꾸준히 하다 보니 꾸준히 지켜봐 주셨다"며 애정을 보였다.
곡 작업을 해 보고 싶은 가수에 대해 청하는 "선미, 현아 언니랑 기회가 된다면 짧게나마 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해 보고 싶은 음악 장르에 대해 청하는 "지금까지 밝은 곡을 많이 해서 어두운 곡도 해보고 싶다. 특히 사극 OST를 해 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