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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정인선, 이력서 아닌 총을 든 이유는?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13 08:3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2018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인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제작 MBC, 몽작소)에서 여주인공 정인선의 한밤 중 총격 사건을 예고했다.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환장할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리는 드라마다.

정인선(고애린 역)은 극 중 꿈도, 경제활동도 포기한 채 쌍둥이 육아에 올인 중인 경력단절 아줌마 고애린(정인선 분)으로 분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제 2의 생업에 뛰어 들게 된 고애린이 앞집 남자 김본(소지섭 분)과 함께 거대 음모를 파헤치는 고군분투가 안방극장에 색다른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평범한 경단녀가 아닌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고애린의 반전 모습이 포착돼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금방이라도 방아쇠를 당길 듯한 그녀의 손끝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서리고 있는 상황.

과연 고애린이 장바구니를 집어던지고 총을 잡게 된 까닭이 무엇이며 그 총구가 향하는 끝에는 누가 서있을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특히 보기만 해도 무장해제 시키는 모태 러블리 정인선이 그려낼 고애린을 기대케 하며 소지섭(김본 역)과의 호흡에도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남궁성우 프로듀서는 "이날 정인선은 기록적인 폭염에도 내내 밝은 미소를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쏟아냈다. 살수차 두 대 분량을 다 쓸 정도로 비를 엄청 맞아가면서 만들어낸 장면"이라며 "땀과 비가 범벅이 되어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이른 날이었는데도 정인선이 끝까지 힘든 내색 없이 씩씩하게 임해준 덕분에 좋은 그림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소지섭,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 환상의 캐스팅과 명품 조연 군단의 만남을 비롯해 한국 드라마 최초 폴란드 로케이션을 진행해 더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쇼핑왕 루이'로 통통 튀는 필력을 자랑한 오지영 작가,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박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9월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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