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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재욱과 아내 박세미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통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던 바 있다. 프로그램 상 김재욱은 육아와 가정에 무신경한 남편으로 비춰졌고,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박세미가 건강상의 이유로 제왕절개를 하겠다 하더라도 이를 말리는 나쁜 시부모로 비춰졌다. 또 시도 때도 없이 시댁을 방문하고 시댁의 사람들이 김재욱 박세미 부부의 집을 찾는 등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는 "비혼장려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던 바. 오랜 시간 촬영과 방송을 이어오며 비난받아온 부부의 불만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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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주장은 평범에 가깝고 화목한 집안을 악마의 편집으로 악랄한 가족으로 만들어놨다는 것. 이에 대해 MBC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작진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는 중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 사이에서는 김재욱과 박세미 부부의 주장에 대한 반응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이 모아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김재욱 부부의 주장에 대해 "이해가 된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지금까지 방송되는 동안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이러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것.
사실상 김재욱과 박세미는 지난 4월 방송된 파일럿에서부터 시청자들 사이 문제가 됐던 가족이었다. 당시 박세미는 만삭의 몸으로 명절 전을 부치는 모습부터 시댁에서 자연분만을 강요당하는 모습까지 그려져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바 있다. 이런 논란의 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김재욱과 박세미 가족은 6월 정규 편성에도 함께하며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던 바.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규편성 출연을 확정지었던 상황임에도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현재까지 MBC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제작진은 묵묵부답을 이어오는 중이다. 현재 김재욱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논란의 글 이후 일상 모습을 공개하며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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