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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다음 리메이크 챔피언은 누가 될까?
라이엇게임즈는 LoL의 서비스가 장기화되면서, 신규 챔피언 및 메타의 변화에 따라 활용도가 떨어지는 챔피언과 스킬 리메이크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칼리'의 리메이크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다음 리메이크 대상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챔피언 팀 리드 프로듀서 Ryan Mireles가 공개한 '2018년 8월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에 따르면, 다음 리메이크 챔피언은 '이즈리얼', '누누', '케일'이다.
Ryan Mireles는 "이번 시즌 라이엇게임즈의 챔피언 팀은 신규 챔피언 개발보다 게임 플레이 및 시각적 업데이트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라며 기존 챔피언들의 리메이크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첫 번째로 업데이트가 임박한 챔피언은 누누다. 궁극기인 '절대 영도(R)'는 변화가 없지만, 다른 스킬을 개편해 궁극기의 적중률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다만 '잡아 먹기(Q)' 스킬의 경우 누누의 시그니처 스킬인데다, 목표물 제어형 정글 사냥꾼이라는 독특한 역할의 근간이 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된다.
이즈리얼은 LoL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챔피언 중 하나로, 많은 유저들의 선택을 받으며 원거리 딜러를 대표하는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때문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소 활용도가 떨어지는 '정수의 흐름(W)' 스킬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현재 W스킬은 적에게 마법 피해를 주고, 아군 혹은 적군에게 적중 시 공격속도를 획득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구체적인 변화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발사체를 퍼부어 적을 쓰러뜨리는 명사수의 테마에 걸맞은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젊은 탐험가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 이즈리얼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오디오와 비주얼도 처음부터 재구성된다.
LoL 초창기 챔피언 중 하나인 케일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한다. 초반 근거리/원거리 혼합형 챔피언에서 게임이 진행될수록 강력한 원거리 챔피언으로 진화하는 케일의 기본 스타일이, 능력치뿐만 아니라 챔피언의 테마 자체에도 반영된다.
케일과 자매인 '모르가나'는 패시브 스킬인 '영혼 흡수'와 '고통의 대지(W)'가 변경되는 챔피언의 테마에 맞춰 다소 조정될 수 있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케일과 모르가나의 경우 업데이트 초기 단계로, 내년 초로 예정된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 때 보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추가로 Ryan Mireles는 "아직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아주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하는 마법사가 머지않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마법사 챔피언 이외에도 신규 챔피언이 하나 더 확정됐다."라는 코멘트로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리메이크 대상 챔피언들의 업데이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케일과 모르가나의 업데이트는 2019년 초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