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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폭로만발"…'정희' 김태우X손호영X데니안, 오늘은 god 데이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8-08 13:5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오의희망곡' 김태우와 손호영, 데니안이 대규모 폭로전을 벌였다.

8일 MBC FM4U '정오의희망곡'에는 휴가를 떠난 김신영 대신 손호영과 데니안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는 'god 20년, 3자대면 풀어야산다'라는 주제로 김태우가 출연, god 3인이 뭉쳤다.

이날 방송에서 손호영과 데니안은 '과거 최면에 걸리지 않은 김태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손호영과 데니안은 "거짓말 맞다"고 답했다. 데니안은 "김태우가 '전생이 관우'라고 했다"고 폭로했고, 손호영도 "대단한 놈"이라며 거들었다.

김태우는 "당시 작가님이 굉장히 유명한 분이라며 (레드선 교수를)모셔왔다. 그런데 아무도 최면이 안되더라. 그분도 많이 당황하셨다'며 "방송 분량을 어떻게든 뽑아야했다. 그때 전 만화 '용랑전'에 빠져있었다. '뭐가 보입니까' 하길래 적벽대전에 대해 설명했었다"며 거짓말을 인정했다. "박준형형도 한국말 잘한다. 잘 운다"며 뜬금 디스도 덧붙였다.

이날 김태우는 '20주년 기념' 앨범 및 공연을 준비중이라며 "부산에도 찾아가겠다. 팬분들이 서울까지 오시기 힘드니까 저희가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손호영과 데니안은 "god 재결합은 김태우 추진력이다. 덕분에 지금도 god로 활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호영과 데니안은 최근 함께 '원나잇푸드트립'에 출연한 바 있다. 김태우는 "(데니안이)항상 0.5끼를 먹으니까, 호영이형이 '차라리 너랑 갈걸'하더라"며 "봄여름가을겨울 다 먹고 싶은게 많다"며 대식가의 면모를 보였다. 김태우는 '가성이 안된다'는 지적에 "박진영 형 가성을 덧씌워서 노래를 냈었다"며 웃었다.

손호영과 데니안은 각각 '여자친구 먼저 소개해줄 사람', '아프면 병수발할 사람'으로 김태우 대신 서로를 골랐다. 반면 김태우는 '둘중 한명과 여행간다면'이란 말에 "데니 형은 7시 넘으면 재미없다. 술을 못 마시니까"라며 손호영을 선택했다. '사윗감 1순위'도 손호영을 선택하며 "여자한테 잘한다. 자신을 낮추는 스타일이다. 내 여동생이면 그런 대접받고 살길 원한다"고 강조해다. "군시절 면회 온 멤버는 손호영 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또 김태우는 "데니안이 연애 횟수는 적었지만, 거물급 많이 만났다. 부러웠다"고 강조했다. 데니안의 '칭찬 맞냐'는 말에 김태우와 손호영은 "당연히 칭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호영은 '데니안은 영어를 못한다'는 말에 대해 "데뷔초엔 준형이형하고 영어로 얘기했는데, 20년 지나니까 영어를 못하게 된 것"이라며 웃었다. 김태우는 "잘생긴 얼굴에 야구캡 쓰고 영어로 얘기하던 게 데니 형의 리즈시절"이라고 거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뷔초 손호영의 '입맛 강요'도 폭로됐다. 데니안은 "본인은 맛있지만 남은 맛없을 수 있지 않냐. 손호영은 '맛있지? 맛있잖아. 한번 더 먹어봐' 이러는 스타일"이라고 저격했고, 손호영은 "인정한다. 어릴 때였다"며 민망해했다. 김태우는 "그때 윤계상형이 빵 진짜 싫어했는데, 호영이형이 하도 빵을 권해서 진심으로 욕한 적 있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손호영은 '나를 가장 이용해먹는 사람'으로 김태우를 지목했고, 김태우는 데니안의 분량이 적은 것을 떠올리며 "어머님께가 제일 분량이 긴 거 아니냐. 16마디 한적 있냐"고 놀려 그를 발끈하게 했다.

방송말미 세 사람은 "요즘 만나면 일 얘기만 했는데 오랜만에 이러니 재밌다"며 추억을 되새겼다.

god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19년 1월 13일 기념 앨범 발매와 더불어 콘서트를 갖는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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