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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백년손님' 마라도 해녀 장모 박순자와 딸 김재연이 박서방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4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 천하장사 사위 이만기와 제리 장모 최위득, 그리고 뚝배기 사위 로버트 할리와 장인 명정오, 장모 이정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박순자는 박서방을 위해 리본을 머리에 두른 딸 김재연을 상자 안에 숨기고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이를 알리 없는 박서방은 상자를 보고 기대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상자의 큰 사이즈를 보고는 킥보드 일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
또한 박 서방은 상자 안에 아내가 있는 것도 모른 채 "아내가 오늘 아침에 성질을 버럭버럭 냈다"고 흉을 봤다. 이를 듣던 김재연은 상자 안에서 분노로 부들부들 떨었다. 이후 재연이 상자에서 나오자 박서방은 귀신을 본 듯 화들짝 놀랐다. 인터뷰에서 그는 "장모님 앞에서 아내 뒷담화를 했는데...마라도에서 나가고 싶었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술을 못 마시는 박서방은 아내 김재연이 준비한 선물 '와인'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를 딴 와인 오프너가 없었다. 김재연은 와인을 마시기 위한 집념으로 드라이버로 코르크 마개를 땄다. 뿐만 아니라 김재연은 술 위에 코르크 조각이 떠다니자 거름채로 걸러내는 기지를 발휘했다. 우여곡절 끝에 와인을 마신 김재연은 "바로 이 맛이야"라며 감탄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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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서방의 '원데이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닭가슴살과 야채로만 이루어진 다이어트식을 먹은 이서방은 그동안 거부했던 노동도 환영했다. 밭일을 하면서도 런지와 스쿼트를 했다. 이서방은 노동이 끝난 뒤 몸무게를 쟀다. 처음의 103.8kg에서 무려 500g이 빠진 103.3kg가 되자 모두 놀라움을 표했다.
이서방은 복싱장을 찾아가 땀복을 입고 스파르타식 운동을하는 등 하루 3kg 감량 달성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줄넘기와 복싱을 통해 무려 처음보다 2.6kg가 빠졌다. 그는 마지막엔 사우나까지 갔지만 결국 3kg 달성에는 실패했다. 결국 그는 장모와 함께 물냉면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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