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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백년손님' 마라도 해녀 장모 박순자와 딸 김재연이 박서방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특히 박순자는 박서방을 위해 리본을 머리에 두른 딸 김재연을 상자 안에 숨기고 깜짝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이를 알리 없는 박서방은 상자를 보고 기대감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상자의 큰 사이즈를 보고는 킥보드 일 것이라고 짐작했던 것.
또한 박 서방은 상자 안에 아내가 있는 것도 모른 채 "아내가 오늘 아침에 성질을 버럭버럭 냈다"고 흉을 봤다. 이를 듣던 김재연은 상자 안에서 분노로 부들부들 떨었다. 이후 재연이 상자에서 나오자 박서방은 귀신을 본 듯 화들짝 놀랐다. 인터뷰에서 그는 "장모님 앞에서 아내 뒷담화를 했는데...마라도에서 나가고 싶었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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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서방의 '원데이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닭가슴살과 야채로만 이루어진 다이어트식을 먹은 이서방은 그동안 거부했던 노동도 환영했다. 밭일을 하면서도 런지와 스쿼트를 했다. 이서방은 노동이 끝난 뒤 몸무게를 쟀다. 처음의 103.8kg에서 무려 500g이 빠진 103.3kg가 되자 모두 놀라움을 표했다.
이서방은 복싱장을 찾아가 땀복을 입고 스파르타식 운동을하는 등 하루 3kg 감량 달성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줄넘기와 복싱을 통해 무려 처음보다 2.6kg가 빠졌다. 그는 마지막엔 사우나까지 갔지만 결국 3kg 달성에는 실패했다. 결국 그는 장모와 함께 물냉면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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