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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 둘러싼 기자들, 가짜 판사 들통날까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8-01 13:31 | 최종수정 2018-08-01 13:32





'친애하는 판사님께' 가짜 판사 윤시윤, 이대로 정체가 들통날까.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제작 더 스토리웍스, IHQ)가 첫 방송부터 지상파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장점이 쏟아진 120분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쌍둥이 형제의 뒤바뀐 운명, 이를 1인2역으로 그린 배우 윤시윤(한수호, 한강호 역)의 열연이 폭발적인 흡입력을 완성했다는 반응이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1~4회 스토리의 중심축은 가짜로 판사가 된 한강호이다. 어느 날 1등판사 한수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 자리를 전과5범의 밑바닥 인생을 살던 쌍둥이 동생 한강호가 채운다. 드라마는 주인공 한강호가 들키지 않고 불량판사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그 안에서 시청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안겨줄 것인지 조마조마하며 지켜보게 만들고 있다.

시청자의 마음을 또 한 번 철렁하게 만드는 장면이 기습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8월 1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5~6회 본방송을 앞두고, 느닷없이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가짜 판사 한강호의 모습을 노출한 것이다.

사진 속 남자는 형 대신 판사 행세를 하고 있는 한강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방송에서 형 한수호는 괴한에게 납치, 감금돼 얼굴 가득 상처를 입었다. 멀끔한 슈트 차림인 사진 속 남자가 한강호로 짐작되는 이유이다.

사진 속 상황이 더욱 의아하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전과5범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고, 경찰에게 쫓기던 한강호가 구름처럼 몰려든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 사진 속 한강호는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 질문, 카메라 플래시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정체를 숨기고 있는 상황에서 한강호에게 언론의 관심이 쏟아진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은 "오늘(1일) 방송되는 5~6회에서는 한강호의 본격적인 불량판사 성장기가 펼쳐진다. 그만큼 정체를 들킬 위험도, 그를 노리는 위협도 많아질 예정이다. 여타의 판사들과 다를 수밖에 없는 한강호.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칠 그의 운명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과연 기자들은 어떤 이유로 한강호를 찾아온 것일까. 한강호는 전과5범이라는 진짜 정체를 들키지 않고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까. 이 모든 궁금증이 해소될 '친애하는 판사님께' 5~6회는 오늘(1일) 수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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