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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연애 청산, 결혼 시작"
이날 김미소는 상견례 전날 자신에게 옷과 구두 가방을 잔뜩 사준 예비시어머니에게 부담을 느꼈다. 결국 상견례날 김미소의 혼수와 예단 예물을 모두 준비해주고 싶다는 사모님의 발언에 김미소는 "이렇게는 결혼 못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녀는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 정말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에 넘치는 선물들을 계속 받기만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에 영준의 부모는 "내가 실수했다. 미소가 너무 예뻐서 마음이 앞섰다. 제가 이래서 미소를 좋아한다. 정말 따님 잘 키우셨다"며 김미소의 아버지에게 칭찬했다.
결국 미소는 예복 피팅에 늦어 하지 못했다. 영준은 미소가 데리고 간 커피전문점이 그녀가 과거 소개팅을 한 자리인 것을 알고 질투했다. 이영준은 "도대체 여기로 날 왜 데리고 온건가"라고 분노했고, 김미소는 "별생각이 없었어요. 죄송해요"라고 변명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영준은 당시 김미소가 소개팅남의 넥타이를 메 줬던 걸 기억했다. 이에 김미소는 "제가 직업병이어서 그랬어요. 별 뜻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준은 "두근거렸던 내 심장이 바보였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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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마시고 돌아온 미소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잠을 못이루던 영준은 미소의 전화를 받았다. 미소는 "거실로 나오라"고 말했고, 영준이 거실로 나가자 웨딩드레스를 입은 미소가 서 있었다.
미소는 "제 성의를 봐서라도 화 풀어달라"고 웃었다. 영준은 "이미 풀렸다. 미소를 본 순간. 상상했던 것보다 5조5억배는 더 예쁘다. 신경 좀 써줘. 난 기억력이 좋으니까. 앞으로도 그 장소 기억할거야"라고 툴툴댔다. 미소는 "그럼 이것도 기억해줘달라"라고 말하며 그에게 키스했다. 또 "질투마저 너무 귀여울만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영준은 그녀를 따듯하게 안으며 "평생 안놔줄거야. 설령 미소 마음이 변한다해도. 각오해"라고 달달하게 말했다.
영준은 결혼식 날짜가 빨리 되길 학수고대하며 매일을 보냈다. 드디어 결혼식 전날. 영준은 형 이성연(이태환)과도 뜨거운 화해를 했다. 형 이성연은 "내일 화환은 다 받지 않도록 해놨다. 미소 씨가 꽃 알러지가 있지 않느냐"고 말했고, 영준은 "고맙다. 지금까지 몰랐다"고 고마워했다. 그날 밤 영준은 미소에게 문자를 보냈고, 미소는 "고마워요. 남편"이라고 말해 영준을 녹였다. 영준은 "이제 12시가 넘었으니 연애 청산, 결혼시작이다. 날 품절시켜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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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웨딩마치를 시작한 두 사람. 이영준은 미소에게 키스하며 "나의 모든 순간은 너였어"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두 사람이 지금까지 했던 달달한 키스신이 오버랩되며 퍼레이드처럼 지나갔다.
설비서(예원)은 끝까지 실수했지만, 결혼식장에서 복수를 다짐하며 하객으로 참석한 톱스타의 옷에 쥬스를 엎질러 복수를 포기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새롭게 탄생한 커플은 이영준 김미소 뿐이 아니었다. 고귀남(황찬성)과 김지아(표예진)가 새로운 커플로 탄생했고, 본인들만 모르는 사내 비밀 커플 봉세라(황보라)와 양철(강홍석)도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박유식(강기영)과 (전 아내)서효림은 다시 재결합 의지를 보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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