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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는 와이프'가 설레는 if로맨스에 유쾌하고 현실감 넘치는 오피스 코미디를 더해 시청자들의 '로망충족'과 '공감저격'에 나선다.
꿀잼 지수를 높이고 리얼리티를 더할 연기 고수들의 하드캐리 열전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공개된 사진 속 200% 현실 은행원으로 분한 배우들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승조가 차주혁의 절친이자 입사동기인 윤종후로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고 빅스의 멤버 차학연이 고학력 고스펙의 개인주의자 신입사원 김환으로 분해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미생', '욱씨남정기'까지 직장인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에서 현실감을 높여왔던 손종학이 눈치 제로 지점장 차봉희를 연기하고, 깐깐한 성과주의자 변성우는 날카로운 리얼리티를 풀어내는 연기파 배우 박원상이 맡았다. 골드미스 장만옥 팀장역의 김수진, 회사 내 입소문을 담당하는 수신팀의 단짝 콤비 최혜정, 주향숙 역의 공민정과 김소라, 은행 입구를 밝히는 인간형광등 청원경찰 정민수 역의 강희 등 평범하지만 개성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는 그 존재만으로 공감지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매 작품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양희승 작가는 "은행은 다양한 고객들만큼이나 예측 불가능한 이슈가 발생하는 공간이자 조직 생활의 스트레스가 공존하는 곳이다. 다채로운 삶이 녹아든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은행을 주 무대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다. 공감을 저격하는 현실 위에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상상력을 더해 '공감'과 '로망' 모두 충족시키는 차원이 다른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tvN은 '또 오해영', '오 나의 귀신님' 등 참신하고 공감을 자아내는 로맨틱 코미디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쏟아지는 장르물의 홍수 속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로코 열풍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불을 지필 '아는 와이프'에 대한 기대와 반응 역시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아는 와이프'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는 배우, 연출, 극본까지 완성도를 담보는 '로코' 드림팀의 퍼펙트한 조합에 있다. '쇼핑왕 루이'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과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역도요정 김복주'까지 사랑스럽고 따뜻한 작품을 써내려온 양희승 작가의 만남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 오는 8월 1일(수)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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