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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라이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숨멎 첫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8-07-24 06:4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23일 첫 방송된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에서는 원장(천호진)의 추락사를 둘러싼 부원장 김태상(문성근)과 예진우(이동욱)의 대립, 강렬한 카리스마로 제압하는 총괄사장 구승효(조승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원장 김태상(문성근)은 응급차를 타고 급하게 환자를 이송했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1분 전 사망했고, 응급차 안에서 사망선고를 했다. 사망한 환자는 원장(천호진)이다.

예진우(이동욱)는 원장의 죽음에 믿을 수 없다는 듯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예선우(이규형)와의 통화에서 "원장님이 그 얘기 듣고 알고 돌아가셨나"라고 말해 원장의 죽음에 궁금증을 높였다.

김태상의 집에서 사망한 원장의 추락사에 대해 이노을(원진아)은 의심스러운 부분을 예진우에게 말했다. 이노을은 원장의 사망 당일 부원장과 심하게 다투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오세화(문소리) 역시 김태상을 찾아가 원장의 죽음에 대해 물었다. 김태상은 "내 집에 도착했을 때 술이 많이 취해 있었다. 옥상 올라가서 담배를 피라고 했는데 쿵 하는 소리가 나서 올라갔는데 차마 아래는 내려다 볼 생각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오세화는 "원장님과 마지막에 함께 있었던 분이다. 벌써 말들이 많다"라며 경고했다.

예진우, 예선우 형제에게 원장은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다. 예진우는 경찰에게 원장의 사고에 대해 물으며 자신이 마지막으로 본 원장의 모습을 떠올렸다.

예진우는 예선우에게 원장의 횡령 사실을 듣고 분노했다. 원장을 찾아가 "언제까지 숨기려고 했나. 무슨생각으로 그랬나"라고 따져 물었다. 예진우의 말에 원장은 "어떻게 알았냐"라며 부정하지 않은 질문을 했다.


하지만 예진우는 경찰에게는 "특별한 일 없었다. 일상적인 대화를 했다"라며 "좋은 분이셨다. 존경을 받던 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경찰의 진술 역시 김태상과의 설명과 일치했고, 목격자도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원장의 추락사에 김태상을 의심했지만 확신할 단서는 없었다.


한편 생전 원장은 '성과급제 확대'라는 총괄사장 구승효(조승우)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김태상은 원장의 의견에 찬성하는 말을 했지만, 표정은 달랐다. 이 모습을 예진우가 포착했고 의심은 더욱 커졌다.

이런 가운데 원장 대행을 맡게 된 김태상은 산부인과, 소아 청소년과, 응급의학과의 지방 의료원 파견을 이야기했다. "말이 파견이지 퇴출이다"라며 김태상에게 반발했지만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이날 예진우는 김태상의 집앞에서부터 그를 미행했고, 회의에서 김태상이 "출근 전에 보건복지부에 다녀왔다"는 말에 의심을 품고 "출근 전에 다녀 오셨다고요?"라고 되물었다.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김태상에게 "중간에 들리신 곳 없다. 왜 거짓말 하셨나. 계속 이러시면 경찰에게 말할 수 밖에 없다"고 도발했다.

이에 김태상은 "싸운게 아니라 원장 참교육 좀 시켰다. 근데 그거 까려면 원장이 무슨 짓을 했는지도 까야된다. 원장이 상당이 쪽팔릴거다. 망자의 명예를 위해 입을 닫아 주고 있는 사람이다. 모르는게 약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파견 문제로 의견이 분분한 회의장에 구승효가 참석했다. 그는 강단에 서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눈빛과 여유로운 미소를 공존했다. "수술 얘기로 모인 거 아니냐"고 운을 뗀 그는 "아픈 곳 살리는 수술, 인종, 종교, 사회적 지위 떠나서 환자를 살리겠단 의무로 모인 거 아니냐, 소외된 곳을 가서 돕고 싶단 걸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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