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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명수도 어느 덧 데뷔 9년차, 중견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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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보는 맛이 있고 키우는 맛이 있고 랜선맘의 입장으로 보게 된다'는 말을 많이 해주세요. 저는 연기나 노래나 타고난 게 없다고 생각해요. 가수로 데뷔해서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걸 보여 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연기력을 키워나가고 있고 '복면가왕'에서 노래를 하기도 했어요. 그 기대치를 계속 만족시켜 드리고 싶어서 계단형 모습을 보여 드리니까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가수로서의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 연기자로서의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모두 만족시켜 드리고 싶어요. 물론 욕심도 많고 이뤄내고 싶은 것도 많아요. 하지만 제가 하고싶다고 다 할 수는 없는 거니까 저에 대한 객관화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그릇을 넘어가면 넘쳐버리니까요. 할당량을 채워가며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그 생각이 100% 이뤄지진 않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으면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새로운 플랜을 짤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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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모니터를 해주기도 하고 제가 찍은 광고를 찍어서 보내주기도 해요. 요즘에는 각자 뮤지컬 준비도 하고 솔로 앨범도 준비하고 하다 보니 아무래도 서로 바빠서 자주 못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쨌든 김명수는 계속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성장할 재목이다. '미스 함무라비'로 주연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고, 앞으로도 계속 변신과 성장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
"물론 '미스 함무라비' 임바른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플랭크를 하며 말할 때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생각도 해보고요. 바른 자세와 언행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개인적으로 외모가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옆모습은 그나마 괜찮은데 앞 모습이 어려보여서 개인적으로 아쉬워요. 실제로는 고아라 누나가 누나이지만 캐릭터로는 바른이가 두살 많아요. 그래서 모니터를 하면 제가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나와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어요. 첫 주연이기도 하고 초반 분량이 많아서 극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거든요. 제 자신을 다잡기 위해 촬영장에서 고아라 누나를 오름이라고 부르고 반말도 많이 썼어요. 이 상태에 익숙해져 있어야 촬영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사전에 누나와 얘기를 많이 했고 누나도 잘 받아주셨죠. 배우로서는 작품을 할 때마다 그 캐릭터로 보인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요. 인피니트 엘이라고 많이 기억해주시는데 '배우 김명수'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엘을 잡기 위해 김명수가 열심히 해야죠. 엘을 이기고 싶어요. 나중에는 가수 엘, 배우 김명수로 인정받고 싶어요."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