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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류스타 박해진이 자신의 팬임을 자청한 중국의 천재 화가 필창욱(BCY)과 특별한 우정으로 훈훈한 팬과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반적 발달장애를 극복한 중국의 천재화가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필창욱은 평소 박해진의 팬임을 공개적으로 얘기하며 화제가 돼 왔다. 필창욱은 밀라노, 뉴욕, 멜버른 등에서 전시회와 자선 경매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본인 이름의 전문 예술 펀드를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는 21세의 촉망받는 신예 예술가다.
수년간 박해진의 팬임을 공공연히 알려온 필창욱은 최근 직접 그린 그림을 박해진에게 선물로 보내와 화제가 됐다.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필창욱의 그림과 공익 사업에 대해 알게 된 박해진은 그의 예술세계를 사랑하게 되어 그림을 소장하고 싶어했다. 이에 필창욱은 흔쾌히 박해진에게 그림을 그려 전달 했다. 박해진은 뜻밖의 그림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필창욱의 화실인 항저우에 초대까지 받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전하기도 했다.
필창욱과 박해진은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매년 기부를 하는 공익적인 스타들로 유명하다. 특히 필창욱은 자택을 특수장애인들이 언제든 올수 있도록 개조해 장애인들을 돕고 있다. 이를 이미 알고 있던 박해진은 필창욱의 자택에도 방문해 그의 활동을 응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팬과 스타로 만난 두 사람의 따뜻한 우정에 전세계 팬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키워드로 큰 공통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박해진은 오는 19일 소방관들에 대한 처우와 인식개선을 위한 소방안전홍보영상 제작에 나선다. 국민안전과 밀접한 소방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소방관 처우개선에 앞장서고자 기획된 이 영상은 박해진이 촬영비 전액을 기부하고 직접 무료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B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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