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미스터션샤인' 김태리가 유연석에게 일침을 쏘아붙였다.
고애신은 이때 들어온 유진초이와 마주쳤다. 고애신은 "과연 그러하다"고 답했고, 유진초이는 "장교들은 여기 묵으라고 했다. 밥도 먹어야하고"라며 변명처럼 말했다. 고애신은 잘 묵으시라며 싸늘하게 돌아섰다.
이때 구동매가 가마 앞을 가로막았다. 구동매는 '그 백정놈이냐'는 유모의 말에 "아버지가 백정이었다. 똑같이 칼을 쓰지만, 상대가 다르다"고 매섭게 답했다.
이어 구동매는 "세상이 바뀌었다. 이 조선 땅에 절 두려워하지 않는 어르신들이 없다. 아기씨는 아직도 절 백정으로 보시냐"고 말했다. 하지만 고애신은 "내게 자넨 백정이 아니라 백성일 뿐"이라며 "내 눈빛이 그러했다면, 자네가 백정이라서가 아니라 변절자이기 때문"이라고 쏘아붙인 뒤 지나쳤다.
쿠도 히나는 "대가댁 애기씨와 낭인의 만남이라"라며 웃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