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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2' 박우식 "커밍아웃 후 자살 생각까지…차별 받지 않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7-15 15:4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스타K2'에서 커밍아웃해 화제가 된 참가자 박우식이 성소수자로서의 생각을 밝혔다.

박우식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광장에서 열린 제19회 2018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사실을 알리며 "퍼레이드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2010년 방송 출연 당시 커밍아웃할 때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악성 댓글에도 시달리게 됐다"며 "그때 당시에는 너무 힘들고 외로웠다. 그리고 자살까지 생각까지 하며, 힘든 나날들을 보내왔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힘든 시간을 지나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고 있다는 박우식은 "게이 커뮤니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지금도 여전히 혐오세력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지지해주신 분들이 더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차별받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나 또한 열심히 살겠다"고 밝혔다.

박우식은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서울 지역예선 참가자로 출연 "난 동성애자"라며 "동성애자를 이상하게만 보지 말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고 커밍아웃해 화제가 된 바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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