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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M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가 마무리됐다.
테스트 버전이다 보니 실제로 온라인과 연동된 것은 아니지만, 피파온라인4M이 지향하고 있는 방향성은 확실히 드러났다. 전체적인 콘텐츠 구성은 전작인 피파온라인3M과 비슷하며,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구단을 관리할 수 있는 강점을 그대로 이식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콘텐츠가 온라인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이적시장의 경우 '시세 급상승', '최다 조회수', '최고 거래가' 등의 선수를 전면에 노출하고 있어 어떤 선수가 피파온라인4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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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경기로 콘텐츠 이용이 제한되지만, 경기마다 소정의 BP와 선수 경험치를 제공해 직접 플레이하지 않고도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기가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유저의 개입이 적어 단조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피파온라인4M은 이를 간단한 유저의 개입으로 풀어냈다. 유저는 시뮬레이션 중 하단의 초록색 게이지가 가득 찰 때마다 '공격 강화', '패스 강화', '수비 강화', '역습 강화'의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직접 플레이해본 결과 공격 강화 사용 시 공격수의 움직임이 좋아지고, 패스 강화 사용 시 미드필더의 공격 전개 능력이 좋아지는 등 각 옵션마다 효과를 받는 포지션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단순히 지고 있다고 해서 공격 강화를 사용하기보다, 자신의 포메이션에 맞춰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전술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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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테스트 기간이다 보니 월드 투어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만한 피파온라인4M만의 신규 콘텐츠가 부족한 부분은 아쉬움을 남겼다.
피파온라인4M의 출시가 현재 26일로 정해져있는 만큼 일정상 추가적인 테스트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작에서 제공된 다른 유저와 시즌을 진행하는 '디비전 모드'나 유럽 리그 개막에 맞춰 승부를 예측하고 적중에 따른 보상을 획득하는 '풋볼 마스터' 같은 피파온라인4M만의 콘텐츠가 정식 출시에 맞춰 추가된다면 조금 더 완성도 높은 게임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인사이트 김동준 기자 kimdj@gameinsight.co.kr